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최근 망원동에 신설한 망원나들목 공영주차장을 정식 개장일인 10월 1일 전까지 일반에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망원동 460-5번지 일대에 준공된 망원나들목 공영주차장은 A동 62면, B동 141면 등 총 203면의 주차면수를 갖추고 있다.
구는 인근 주민과 방문객을 위해 주차장 A동을 오는 9월 30일까지,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 예정인 B동은 9월 29일 정오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중 주차요금은 전액 면제된다.
한편, 망원나들목 공영주차장은 오는 10월 1일 정식 개장해 유료로 운영될 계획이다. A동은 시간제 주차장으로 5분당 2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되며, B동은 9월 중 모집 공고와 접수를 거쳐 10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당초 이 지역은 주차장 확보율이 현저하게 낮아 사업현장 반경 300m 이내에 심야시간대 불법주차가 평균 약 455대에 이를 만큼 주차문제가 심각한 곳이었다.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망원동 지역의 주차난이 그나마 숨통을 틔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공영주차장 상부에는 테니스장, 공원, 장난감대여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또한, 구는 공영주차장 건립과 동시에 이와 연접해 있는 동교로1길 총 780m 구간의 도로 폭을 확장했다. 폭 6m 규모로 협소했던 동교로1길은 현재 12m 너비로 확장돼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도가 설치된 상태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이상철(52) 씨는 “심각했던 주차문제가 한결 나아질 것 같다. 도로 확장 덕분에 접촉사고 불안감도 크게 줄어들게 됐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교통량과 보행량, 관련 환경조사 등을 실시해 도로‧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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