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연에서 답을 찾다…생태모방 공모전 수상작 공개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09-02 12:43:07

기사수정
  • - 생태모방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 16건 선정 및 시상


▲ 공모전 대상 수상작품(작동원리)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1회 국립생태원 생태모연구 아이디어 공모전수상작을 공개하고, 93일 온라인 시상식을 연.

 

생태모방이란 생태계 또는 생물자원의 기본구조 및 원리를 응용하여 개발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을 뜻한다.

 

이번 공모전은 생태모방연구 아이디어 발굴 및 생태모방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518일부터 710일까지 진행됐다. 전국 초중고생 35, 대학()68, 일반인 19명 등 총 122명이 응모했다.

 

국립생태원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16건의 수상작(대상1, 금상1, 은상3, 동상5, 장려상6)을 선정했다. 특히 이 중에는 고등학생 참가자도 포함(동상 및 장려상 각 1)됐다.

 

대상에는 신성룡, 송현호 씨의 해면동물을 모방한 해양 미세플라스틱 포획 부표가 선정됐다.

 

대상작은 편모운동 및 점액성 깃 구조를 이용한 해면동물의 먹이 포획 방식에 착안하여, 바닷물 속의 미세플라스틱을 정전기 발생과 흡착 원리로 부표 안에 포집시키는 아이디어였다.


금상은 김연진 씨의 음식물쓰레기봉투에 쓰일 해파리 고흡수성 수지(Super Absorbent Polymer; SAP)의 효율적인 결합물 찾기, 이는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발생되는 침출수 저감을 위한 아이디어다.

 

이 밖에 딱따구리, 물거미, 개미 등에 착안하여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들은 주제부합성 창의성 필요성 실현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금상(150만 원), 은상(50만 원), 동상(30만 원), 장려상(10만 원) 수상자에게는 국립생태원장상과 각각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들 수상작의 온라인 시상식은 93일 오후 6시부터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에서 볼 수 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2016년부터 생태모방연구를 시작하여, 도토리거위벌레 큰턱구조를 모방한 확공용 드릴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생태모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라며, “앞으로 공모전 수상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연구대상 생물종을 확대하는 한편, 산업계와의 연계 구축으로 우수 아이디어의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