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욱 육군참모총장, 합천군 쌍책면 피해복구 현장 찾아 코로나19 방역 준수하며 임무 강조
  • 박창남
  • 등록 2020-08-26 11:36:33
  • 수정 2020-08-26 16:47:53

기사수정
  • 무더위에도 육군39사단 장병들도 함께 수해복구 대민지원-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전국 각지의 피해 복구 현장을 연일 방문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안전한 대민지원을 강조했다.



육군은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피해 복구 작업은 지역 주민의 생업과 긴밀히 연관되는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대민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경남 합천군 쌍책면 피해 복구 현장을 찾은 서욱 참모총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민지원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 서욱 육군참모통장 합천군 방문 수해북구 현장 지휘 = 합천군청


합천군 쌍책면은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육군 39사단은 지난 9일부터 장병들을 비롯해 합천대대 전 예비군지휘관까지 투입해 헌신적인 피해 복구 활동을 이어왔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비닐하우스를 복구하는 고된 일이지만 장병들은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일념 하에 총력을 다해 왔다.


이날 현장에 도착한 서욱 참모총장은 마스크를 쓰고 연신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만나 격려의 말을 전했다.


서욱 참모총장은 “피해 복구 현장이 무덥고 습해 어려운 여건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장병들이 힘든 내색없이 서로 힘을 합쳐 복구에 나서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든든하다”며, “주민들이 우리 장병들을 믿고 의지하는 만큼 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무더위로 장병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는 서욱 참모총장은 “대민지원으로 인해 비전투 손실이 발생치 않도록 탄력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보장해 안전하게 임무수행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챙겨달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욱 참모총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시점이지만 지역 주민의 아픔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음을 우리 장병들이 잘 헤아려 주기 바란다”며, “코로나19 지역 확산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대민지원간에는 상호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수시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이어 서욱 참모총장은 현장에서 지역 주민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민들의 피해가 생각보다 훨씬 심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는 서욱 참모총장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장의 한 주민은 서욱 참모총장에게 “우리 장병들에게 뭐라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처음 피해를 입었을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했는데 장병들이 우리 아들처럼 묵묵히 일을 도와주고, 또 따뜻한 위로까지 해줘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21통신 박창남 기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