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산구, 두텁바위로40길 일대 재생공사 시행
  • 김민수
  • 등록 2020-08-18 12:31:37

기사수정



“후암동 골목길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시 ‘골목길 재생사업’의 하나로 후암동 두텁바위로40길 일대 재생사업을 벌인다. 


노후하고 비탈진 골목길 환경을 개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공사구간은 길이 430m, 폭 2~6m, 면적 9365㎡로 두텁바위로40길 외 인접 골목길 일부가 포함된다. 공사비는 서울시 예산 8억7000만원이다. 


주요 공사 내용으로는 안전시설물 설치, 골목 및 계단정비, 경관개선 등이 있다.
먼저 안전시설물로 보안등(28곳), 폐쇄회로(CC)TV(8곳), 제설설비(11곳), 비상소화설비(8곳),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50곳) 등을 신설 또는 교체한다. 화재, 강설은 물론 야간 통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적잖이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목·계단도 함께 정비한다. 아스팔트 포장(1100㎡), 디자인 포장(1100㎡), 바닥 로고 설치(4곳), 계단 정비(4곳), 핸드레일 신설·교체(101m), 경사로 정비(1739㎡) 등을 계획했다. 하수관, 빗물받이도 교체하고 자투리 화단도 군데군데 만든다. 


아울러 경관개선을 위해 주택가 우편함 설치(67곳), 선홈통 교체(66곳), 담장(242m)·외벽(345m)·대문(53곳) 도색작업을 진행한다. 골목 끝에 위치한 활터골 경로당(후암동 406-43)은 담장, 화단을 새로 정비하기로 했다. 벤치, 조망공간을 갖춘 주민 쉼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성 1인 가구를 배려, 골목 입구에는 무인택배함을 2곳 설치한다”며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법을 도입, 미관 개선과 함께 범죄 예방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암동 두텁바위로40길이 시 골목길 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건 지난 2017년 말이다. 이후 구는 2년에 걸쳐 실행계획 수립 및 주민 의견 수렴, 주민설명회, 공동체 기반조성 및 실시계획 용역 등 절차를 이어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과 달리 골목길 재생사업은 10억 원 내외로 ‘작은 예산’이 투입된다는 차이가 있다”며 “사업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후암동 외 이태원2동(소월로40길, 소월로44길 일대), 용산2가동(소월로 20길 일대)에서도 골목길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각각 지난해와 올해 시 공모를 통해 대상지가 선정됐다. 이태원2동의 경우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내년에 공사를 진행한다. 용산2가동은 내후년 공사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