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암동 골목길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시 ‘골목길 재생사업’의 하나로 후암동 두텁바위로40길 일대 재생사업을 벌인다.
노후하고 비탈진 골목길 환경을 개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공사구간은 길이 430m, 폭 2~6m, 면적 9365㎡로 두텁바위로40길 외 인접 골목길 일부가 포함된다. 공사비는 서울시 예산 8억7000만원이다.
주요 공사 내용으로는 안전시설물 설치, 골목 및 계단정비, 경관개선 등이 있다.
먼저 안전시설물로 보안등(28곳), 폐쇄회로(CC)TV(8곳), 제설설비(11곳), 비상소화설비(8곳),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50곳) 등을 신설 또는 교체한다. 화재, 강설은 물론 야간 통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적잖이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목·계단도 함께 정비한다. 아스팔트 포장(1100㎡), 디자인 포장(1100㎡), 바닥 로고 설치(4곳), 계단 정비(4곳), 핸드레일 신설·교체(101m), 경사로 정비(1739㎡) 등을 계획했다. 하수관, 빗물받이도 교체하고 자투리 화단도 군데군데 만든다.
아울러 경관개선을 위해 주택가 우편함 설치(67곳), 선홈통 교체(66곳), 담장(242m)·외벽(345m)·대문(53곳) 도색작업을 진행한다. 골목 끝에 위치한 활터골 경로당(후암동 406-43)은 담장, 화단을 새로 정비하기로 했다. 벤치, 조망공간을 갖춘 주민 쉼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성 1인 가구를 배려, 골목 입구에는 무인택배함을 2곳 설치한다”며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법을 도입, 미관 개선과 함께 범죄 예방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암동 두텁바위로40길이 시 골목길 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건 지난 2017년 말이다. 이후 구는 2년에 걸쳐 실행계획 수립 및 주민 의견 수렴, 주민설명회, 공동체 기반조성 및 실시계획 용역 등 절차를 이어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과 달리 골목길 재생사업은 10억 원 내외로 ‘작은 예산’이 투입된다는 차이가 있다”며 “사업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후암동 외 이태원2동(소월로40길, 소월로44길 일대), 용산2가동(소월로 20길 일대)에서도 골목길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각각 지난해와 올해 시 공모를 통해 대상지가 선정됐다. 이태원2동의 경우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내년에 공사를 진행한다. 용산2가동은 내후년 공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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