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구,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 제막식 성료
  • 김순남 사회2부기자
  • 등록 2020-08-18 12:12:10

기사수정
  • - 광복 75주년 맞아 인동 만세로 광장에 건립…항일문화 콘텐츠 명소로 재탄생 -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15일 대전광역시 동구 평화의 소녀상 및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길공섭 등 6) 주관으로 제75주년 광복절 기념 평화의 소녀상 및 강제징용 노동자상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은 건립추진위원을 비롯한 황인호 동구청장과 시구의원 및 지역 국회의원, 일반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에 설립된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의 크기는 각각 1.7m2m 크기로, 재료가 가진 본래의 느낌과 질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주물로 본을 뜬 다음 철과 용접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작해 다른 지역 동상들과 차별화했다.

길공섭 건립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순수 민간주도의 동상 건립에 의미를 부여하며 동상 건립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녀상과 노동자상을 보존관리하여 후손들을 위한 역사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인동 만세로 광장은 대전지역 독립만세운동을 촉발시킨 곳으로 이곳에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의 건립 자체만으로도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이 곳을 대전의 항일문화 콘텐츠 명소로 자리매김 해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상은 건립추진위원회가 201911월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임한 후 일반 시민, 단체 등 3천여 명의 동참으로 73백여 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제작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