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하 용출수 이용 냉난방시스템이 기존 유류 냉난방시스템과 비교해 88%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온실가스 배출 및 난방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지하 용출수 이용 냉난방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제주도는 시설과수 재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화산섬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한 지하용출수 이용 냉난방시스템을 2019년 1개소, 2020년 1개소 등 2개소에 보급했다.
지하 용출수는 지층 속을 흐르던 지하수가 지표와 연결되는 지층이나 암석의 틈을 통해 솟아나오는 물로 도내 900곳 이상 분포하며, 연중 15~17℃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연중 일정한 수온 때문에 시설하우스 냉난방 수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농기센터는 올 1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극조생 온주감귤을 재배하는 2,970㎡의 시설하우스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유류 사용 시 502만 5,000원이 소요됐지만, 지하 용출수 이용 냉난방시스템은 전기료 62만8,000원이 소요돼 439만7,000원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서귀포농기센터는 올해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2,970㎡ 규모의 시설감귤 재배농가에 제습 냉난방기 42kw(12RT)급 2대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용출수의 온도를 회수하면서 흡수한 열과 히트펌프의 압축기를 가동하기 위한 전기에너지의 합을 실내 열교환기를 통해 열을 방출하는 원리로, 시설하우스 내부 난방은 물론 냉방·제습 등의 기능선택도 가능하다.
서귀포농기센터는 시설과수 재배농가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미활용 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강지호 농촌지도사는 “시설과수 재배농가의 경영비 중 유류비는 약 65%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농가 경영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미활용 에너지(염지하수, 용출수)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기술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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