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 대현초등학교, 울산제일중학교, 울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가 내달 1일부터 야구학생공공스포츠클럽으로 운영된다.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30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체육회(회장 이진용), 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인옥)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산야구학생공공스포츠클럽 출범식을 열었다.
울산시교육청은 학생공공스포츠클럽 전환을 위해 시체육회, 시야구협회, 학교운동부 지도자, 학교 관계자와 17차례 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회를 열었다. 지난 23일에는 울산야구학생공공스포츠클럽 관리위원회를 열고, 클럽 운영 규정을 확정하고, 초·중·고교 야구부 3개 팀을 클럽 전환 대상팀으로 승인했다.
울산야구학생공공스포츠클럽은 공공성·민주성·투명성 확보와 교육적 운영을 위해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됐고, 학교, 지역사회, 경기단체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관리위원회를 통해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학생공공스포츠클럽에 기존 학교운동부에 준하는 예산과 훈련시설을 지원한다. 클럽은 학생선수 선발과 육성, 경기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는 관리위원회 실무 업무, 클럽에 대한 예산 배정과 승인, 정기 감사, 평가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교육청은 클럽으로 전환되는 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존 학교운동부 육성학교를‘공공스포츠클럽 지원학교’로 지정해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클럽은 학생선수 육성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반학생도 지도할 수 있어 야구 저변 확대와 전문선수 경기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공공스포츠클럽 전환에 따라 야구 종목의 선수 육성 패러다임 변화, 학부모 부담 경감,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 등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형태의 선진형 학교운동부 육성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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