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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채식의 날, 채식을 하면 무엇이 좋은가요” - 초등학생 온라인 대토론 축제서 나온 의견 로비서 전시 우정석 기자
  • 기사등록 2020-07-29 23:33:31
  • 수정 2020-07-29 23: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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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최근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울산학생 온라인 대토론 축제의 다양한 의견들을 교육청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대토론 축제는 지난 22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과 학교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제는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선정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미있는 원격수업, 거리두기 속 슬기로운 학교생활, 울산의 생태교육을 주제로 실태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원격 수업의 좋은 점으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없이 자기주도 학습을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이외에도 따돌림이나 학교폭력이 없고, 기초적인 개념을 유명한 인터넷 강의로 더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으로 생각했다.

원격수업의 불편한 점으로는 영상 끊김 등 시스템 오류를 비롯해 영상에 나오는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없어도 모른 채 넘어가거나, 장애인과 같은 취약계층에게 매우 불편하고, 컴퓨터를 많이 봐서 눈이 아프고 나빠졌다, 교육격차가 생겼다 등이 지적됐다.

원격수업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청의 노력으로 도시락 지원, 실시간 수업이 가능한 앱 제작,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의 질문에 즉시 답해주는 원격수업 어플 제작, 블루 라이트(컴퓨터 모니터·스마트폰 등에서 나오는 파란색 계열의 광원) 필터 나눠주기 등을 제시했다.

거리두기 속 학교생활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청의 노력으로는 마스크 목걸이 배분, 등교시간 늦추기, 환기가 잘 되는 공간 만들기를 위한 예산 지원, 격주로 등교하기 등을 요구했다.

생태교육의 문제점으로 주입식 교육으로 흥미와 재미가 없음, 반려동물 교육 때 동물을 무서워하는 학생에 대한 배려가 없음, 채식의 날에 급식으로 채소와 생선이 나오는데 왜 나오는지 가르쳐 주지 않음, 급식에 아이스 홍시와 쿠키 등 일회용 포장 용기가 많음 등을 지적했다.

생태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은 울산시교육청에 딱딱한 이론교육보다 개방적인 체험교육, 지구온난화와 환경 파괴 주제의 심각성이 잘 와닿을 수 있는 교육, 환경생태체험관과 에너지절약체험관 조성, 생태축제 개최, 생태교육 전문가를 통한 생태관련 자율 공부 등을 요청했다.

더 받고 싶은 교육 활동으로 바이러스 교육, 직접 작물을 키우고, 수확해 함께 요리하는 활동,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생태교육, 자연에서 12일 하기, 일회용품 줄이기 프로젝트, 채식의 날 채식을 하면 무엇이 좋은지에 대한 교육 등의 의견을 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의견을 오는 86일까지 교육청 로비에서 전시한다. 교육청 홈페이지에도 결과보고서를 올려 시민, 학부모와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813일에는 중학생, 14일은 고등학생 각 20팀을 대상으로 울산학생 온라인 대토론 축제를 연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울산교육 정책을 추진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라며 학생들이 자유로운 토론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토론회를 계속해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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