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3호선 칠곡경대병원역, 팔거역, 명덕역, 수성못역 등 20개 역사 외부 엘리베이터 32대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

▲ 고객대기실

기존 3호선 외부 엘리베이터는 전체가 햇볕에 노출되어 있어 내부온도가 41℃까지 올라가는 등 외부온도 대비 평균 3.3℃ 정도 높아 여름철 엘리베이터 이용에 애로가 있었다.

공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에어컨를 설치해 내부온도를 외부온도 대비 5℃ 정도 낮게 유지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했다. 나머지 1‧2‧3호선의 모든 외부 엘리베이터 136대에도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에어컨을 설치할 예정이다.

▲ 이동식 냉방기

이외에도 3호선에는 무더위에 대비해 19개 역사 승강장 26개소에 에어컨이 완비된 고객대기실이 설치돼 있으며, 모든 역사에는 이동식 냉방기와 대형 선풍기가 설치됐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도시철도 이용객뿐만 아니라 대구시민들을 위한 도심 피서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무더위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