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객기가 시리아 영공에서 미군 전투기의 위협을 받고 급히 항로를 변경하는 중에 승객 여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현지시간 23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가던 마한항공 여객기가 시리아 영공을 지나던 중 근접 비행해온 전투기의 위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여객기와 전투기 사이 거리가 한때 100m에 불과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어서 여객기는 급격히 고도를 낮췄고 이 과정에서 승객 여러 명이 다쳤다고 이란 방송은 전했다.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승객 3명은 베이루트 공항에 내린 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다.
미국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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