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며 ‘양화진 뱃길 탐방’ 즐겨요
  • 안남훈
  • 등록 2020-07-21 09:16:01

기사수정



마포구(구청장 유동균) 7월부터 11월까지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양화진 뱃길 탐방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양화진 근대사 탐방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포구의 양화진 뱃길 탐방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6년 연속으로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중이며, 서울의 유일한 한강변 역사문화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다.

 

양화진 뱃길 탐방은 마포구 양화나루의 외국인선교사묘원과 잠두봉 유적(사적 제399)을 탐방하고 과거 뱃길을 따라 선유도까지 한강을 유람선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이루어졌다.

 

마포구의 생생문화재 사업은 양화진 뱃길 탐방 외에도 보드게임을 활용한 어린이 근현대사 교육 프로그램인 양화진 나루잇기’, 근대 마포상인의 역사에 관한 인형극인 꼬마거상의 진정한 용기’, 마포 고유의 무형문화재 전통주인 삼해주 빚기를 체험하는 나루에서 빚는 삼해주로 구성되어 있다. 4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양화나루가 간직한 역사와 이야기를 간접 체험해볼 수 있다.

 

구의 양화진 뱃길 탐방은 이러한 역사적 의미와 유익함, 높은 참여도, 혁신성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 7 8회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에서 정부 이벤트 혁신분야 은상을 수상해 마포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편, 구는 지역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양화진 뱃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자 정원을 기존 회당 50명에서 15명으로 축소하고,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행사장 소독 등 방역에 힘써 안전한 체험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구는 지난 7 14일 올해 첫 번째 양화진 뱃길 탐방의 안전한 체험을 마쳤다. 이 날 양화진 뱃길 탐방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은 집에만 있어 심심했는데, 오늘 양화진 뱃길 탐방에 참여해 절두산 성지와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대해 배우고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유람선을 타는 것도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프로그램 진행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의 피로감이 큰 주민들을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하기로 결단했다라며,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운영하고 있으니, 가족 또는 친구와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화진 뱃길 탐방 등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사업 수행업체인 컬처앤로드문화유산활용연구소(02-719-1495)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6,000원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긴 화합의 한마당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2시, 연지공원에서 '함께 만드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이번 축제는 종로구 종로5,6가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꾸며졌다.□ "이웃의 정이 살아 숨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