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창화)는 집중호우(강풍 포함)로 인한 피해 대비 및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사용’을 꼭 준수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삭거름(벼, 보리 따위의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에 효과를 보기 위하여 주는 웃거름)을 주는 적기는 이삭 패기(이삭이 지엽 속에서 나오는 것) 25일전, 어린 이삭 길이가 1∼2mm 정도 자라난 때이다.
울산지역에 많이 재배하고 있는 새일미벼, 영호진미벼의 경우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각각 7월 20일, 7월 28일에 해당한다.
이삭거름은 엔케이(N-K)비료를 사용하며, 주는 양은 10a(300평)당 10kg 기준으로 적량을 살포하고 벼 잎이 짙은 녹색을 띠거나 잎도열병이 발생된 논은 질소질 비료를 20∼30% 줄이는 것이 수확기 도복(쓰러짐)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
요즘은 고령화 및 농촌 인력 감소 등으로 모내기 때 1회만 주는 완효성비료(단 한 번 비료)를 사용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경우 7월경 비절 현상(거름기가 떨어진다는 의미)이 발생할 수 있어 이삭거름을 추가로 주는 것이 필요하다.(10a당 N-K비료 7kg)
이삭거름 중 질소 성분은 쌀 수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지만 쌀 단백질 함량을 높여 품질 향상에는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벼 잎색에 따라 이삭거름 주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년 태풍으로 인해 수확기 벼 도복(쓰러짐) 피해가 많았는데 이것은 질소비료 과다 살포로 벼 줄기가 연약해졌기 때문이며 올해도 기상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삭거름 적기·적량 살포로 벼 도복(쓰러짐) 피해 예방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229-544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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