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강·낙동강 수계 정수장 운영비용 지원 확대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07-14 10:31:32

기사수정
  • - 한강 및 낙동강수계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이 7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721일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수도사업자의 정수장 운영비용의 일정 부분을 기금으로 지원하여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수돗물 안전관리의 강화를 위해 추진되었다.

 

개정안은 한강 및 낙동강 수계별 수질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담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span>한강수계 >

 

한강은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중 심미적 영향물질인 지오스민과 2-이소보르네올(2-MIB: 2-Methyl isoborneol)이 일정 기준 초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 원수(原水) 중 주간 평균 농도가 리터당 0.02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하는 경우


지오스민은 원수의 흙냄새, 2-아이소보르네올은 곰팡이 냄새를 일으키며, 고도정수 처리 시 90% 이상이 제거된다.

 

개정안 전에는 조류경보(藻類警報) 기간 중 조류제거를 위한 정수 비용만을 지원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냄새 원인물질에 대한 정수비용도 지원하게 되었다.

 

< </span>낙동강수계 >

 

낙동강은 총유기탄소량(TOC)이 약간좋음 등급 초과* 시 정수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 총유기탄소량이 월평균 리터당 4밀리그램 이상

 

총유기탄소량은 물속의 유기물질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탄소의 *말하며, 난분해성 유기물질 측정에 용이하다.

 

* 물속에 유기물질이 많을수록 탄소의 양이 많아져 총유기탄소량(TOC) 농도가 높아짐

 

개정안 전에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과불화화합물**일정 기준 초과 및 조류경보발령의 경우에만 정수 비용을 지원하고 있었다.

 

*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이 월평균 리터당 3밀리그램 초과한 경우, 과불화화합물의 월평균 농도가 리터당 0.070.48마이크로그램 초과한 경우

 

이번 개정은 본류에서 하천수를 취수하여 수돗물로 공급하는 지역이 많은 낙동강 유역의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이번 지원 확대로 수돗물의 안전성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