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VOA /MarineTraffic미국 정부에 의해 매각된 ‘와이즈 어네스트’ 호의 대체 선박으로 알려진 북한의 ‘태평’ 호가 남포의 석탄 항구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에 대형 선박 한 척이 북한 남포에 정박한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지점은 북한의 최대 석탄 항구가 자리한 곳으로, 문제의 선박은 지난 11일부터 14일 현재까지 이곳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선박으로부터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통한 신호가 수신되지 않으면서 이름 등 주요 정보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 상태였다.
영국의 민간단체인 ‘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베트남 선사 등으로부터 중고 화물선을 구했다며, 이 선박을 태평 호로 지목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미국 정부에 의해 압류돼 최종 매각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 호를 대체하기 위해 태평 호를 구매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태평 호는 길이 167m에 중량톤수(deadweight) 2만6천 t으로, 북한에서 사실상 가장 큰 화물선이었던 와이즈 어네스트 호(176m, 2만7천t)와 크기가 비슷하다.
앞서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올해 3월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 간 남포를 비롯한 북한 내 주요 석탄 항구에서 보인 선박들의 움직임이 불법 석탄 수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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