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시아 물 안보를 위한 국제 연구 협력 착수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07-12 12:23:00

기사수정
  • 환경부, 아시아 9개국 대상 연구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시아물위원회와 합의각서 체결
  • 물 관리 정책·기술 제안에 따른 후속 사업 발굴·추진


▲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71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물위원회와 아시아 9개국 대상 물 안보 촉진을 위한 연구 협력사업 추진 합의각서를 서면으로 체결한다.


합의각서 체결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진행

 

이번 연구는 선정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물 관리 기반시설(인프라) 및 정책·기술 현황을 평가하고, 국가 물 관리 정책 목표와 방향 정책·기술 대안과 대안별 우선순위 중장기 재원조달 계획을 제시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후속 물 관리 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올해 태국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5년 동안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9개국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 2021년부터 2개국/연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차년도 대상국가 선정할 예정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513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 본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 아시아물위원회와의 물 분야 지식·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삼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올해 본 연구 착수에 앞서, 아시아 국가별 물 관리 현안을 파악하고 우선 연구 대상국을 선정하기 위한 사전 연구가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으로 지난해 말까지 진행되었다.

 

환경부와 아시아물위원회는 앞으로 이 연구 진행 과정에서 도출될 정책·기술적 개선방안을 토대로, 사업 대상국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개발자금 지원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국가별 맞춤형 물 관리 후속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각 국가·기관의 고위급 대화를 병행하여 사업 장애 요인을 미리 방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물 기업이 아시아 물 관리 사업에 참여하는데 이 연구가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각 참여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추진된다. 환경부는 각국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사업 예산 확보를 지원한다.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외교부도 합류할 예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물 관리 정책과 재정 분야 연구를, 아시아물위원회는 물 관리 기술혁신 분야 연구를 담당한다. 아시아물위원회 소속 국내외 전문가 집단을 통해, 대상 국가별 기술혁신 전략과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후속 사업을 제안한다.

 

또한, 매년 대상국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하는 국가협의회와 지역협의회를 운영하여, 대상국의 물 관리 현안과 정책·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재원 조달 등 지원 전략을 논의하는 한편, 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연구 협력사업을 우리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 연계하여 아시아 물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그린뉴딜의 주축인 우리 물 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