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마지막 날인 9일 청와대를 찾을 전망이다.
스티븐 비건 부장관은 한반도 정세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을 찾아 한반도 정세의 안정을 위한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과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진행했다.
스티븐 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은 북한이 대남 군사 행동을 보류한 후 우리 정부가 11월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이 제시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북한이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미국과는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며 북미 대화 거부 입장을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북한의 이러한 입장을 겨냥해 "우리는 북한에 만남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이번 방문은 우리의 가까운 친구들과 동맹국인 한국을 만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29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