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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발전사, 통합환경허가로 대기오염물질 절반 감축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07-07 1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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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년까지 허가조건 이행 위해 총 4조 6천억 원 환경설비 투자


▲ 공공발전사 사업장별 주요 설비투자 내용


경부(장관 조명래)는 한국전력 5대 공공발전사(전국 29개 발전소)* 대한 통합환경허가가 7월 중에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들 5개 공공발전사는 올해 말까지 통합환경허가**를 받아야 하는 발전업종에 속하며, 태안·당진·보령 등에 위치한 29개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 한국전력 5대 발전자회사(동서·서부·남동·남부·중부발전) 소속 29개 발전사업장

 

**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 매체별로 분산된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하여 사업장별 맞춤형 허가기준을 설정하는 제도로, 발전업종은 올해까지 통합허가를 받아야 함

 

<</span>통합허가 적용 업종 시행연도>

 

업종

발전, 증기, 폐기물처리

철강, 비철, 유기화학

석유정제, 비료, 정밀, 무기화학

종이, 전자제품

플라스틱, 섬유, 반도체 등

시행년도

‘17’20

‘18’21

‘19’22

‘20’23

‘21’24

 

5대 발전사는 전체 발전시설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의 80%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 환경부는 2018년부터 사업장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TWG) 통해 환경기술 적용가능성과 오염물질 저감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 Technical Working Group

 

지난해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등 13개 사업장 허가를 완료했고, 올해 7월 안에 이번 5대 공공발전사(29개소) 허가가 완료된다.


* 검토착수(’18.8), 환경부5대 발전사 협약(19.1), 23건 허가(1920.)

 

환경부는 특히 사업장별로 지역사회에 미치는 환경영향과 기술수준 등을 고려하여 사업장과 협의를 통해 미세먼지 등 오염원별 최대한 저감할 수 있는 강화된 허가조건을 포함한 통합허가 검토를 진행했다.


* 당진·태안·보령 석탄발전소에 적용되는 허가조건은 현재 가동 중인 동일 규모 시설 중 가장 적게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도록 허가조건 강화

 

5대 발전사는 통합환경허가를 이행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 46천억 원을 환경설비 개선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9년 대비 연간 7.4만톤(45%) 저감될 것으로 예측된다.


* <365</span>24시간 최고출력 가동 시> ‘1916.3만톤 개선 후 8.9만톤, 7.4만톤 감축(감축률 45%)

 

우선, 2025년까지 발전소 가동 시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32천억 원(투자총액의 약 70%)을 집중 투자한다.

 

* 전기집진기(먼지), 흡수시설(황산화물), 선택적 촉매 산화·환원시설(질소산화물)

 

또한, 그간 야외 보관하던 석탄 보관장을 옥내화하여 날림먼지를 저감하는데 13천억, 일부 사업장에서 발전연료로 사용하던 중유 등을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에 7백억 원, 그 외 폐수 재이용시스템 구축 등에도 6백억 원을 투자한다.

 

5대 공공발전사에 대한 통합허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76 오후,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등 통합허가 사업장 현장을 점검했다.

 

* ’25년까지 1.1조원 투자, ‘19년 대비 63% 감축(상세: 붙임2-2)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공공발전시설의 과감한 환경투자는 당초 계획했던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그린뉴딜 정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당진화력본부 현장 담당자 등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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