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수천여개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의 미국 송환 여부에 대한 법원 판단이 오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판사 강영수)는 이날 오전 10시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와 관련한 3차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손씨의 대한 심리는 지난달 열린 2차 심문으로 사실상 모두 마친 상태지만, 재판부는 ‘필요한 경우 범죄인 방어권 보장을 위해 충분한 심리가 진행돼야 한다“며 기한을 넘겨 한 번 더 추가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2차 심문 당시 법정에 출석한 손씨는 울먹이며 “철없는 잘못으로 사회에 큰 피해를 빚어 죄송하다”며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대한민국에서 다시 처벌받을 수 있다면 어떠한 중형이라도 좋다. 가족이 있는 곳에 있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추가심문을 열어 몇 가지 변동사항을 확인한 뒤 송환 여부에 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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