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픽사베이]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문을 닫았던 펍과 카페, 식당 등이 3개월 만에 영업을 앞두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사람들이 펍 등에 몰려들 경우 아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3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에 따라 4일부터 잉글랜드 지역의 펍과 바, 카페, 식당, 호텔 등의 영업이 재개된다.
대부분 가게는 4일 0시 1분부터 영업을 시작할 수 있지만, 펍의 경우 한밤중에 파티할 우려가 있어 오전 6시부터 문을 열 수 있다. 아울러 라이브 공연은 허용되지 않는다.
앞서 영국은 자국 내 코로나19가 거세게 확산하자 지난 3월 20일부터 모든 카페와 펍, 식당의 문을 닫도록 했다. 이어 23일부터는 슈퍼마켓 및 약국 등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이 같은 봉쇄조치는 4월 내내 적용되다가 5월부터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직 영업이 재개는 이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그간 방역조치로 외출을 삼갔던 사람들이 펍과 바 등에 몰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계속해서 코로나19에 대한 주의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존슨 총리는 이 같은 영업 재개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하기 위한 여정에서 가장 큰 조치 중 하나라고 설명하면서, "사업체 소유주와 종업원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체와 그들의 생계, 궁극적으로는 이 나라 전체 경제의 건전함은 우리가 모두 책임 있게 행동하는데 달려 있다"면서 "우리는 절대 실망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우리가 봉쇄조치를 시작했을 때처럼 완화 역시 모두가 함께할 때만 성공할 것"이라며 "아직 숲을 나오지 않았다. 바이러스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으며, 레스터시의 감염 급증이 이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레스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처음으로 지역 봉쇄조치를 도입했다.
존슨 총리는 "정부는 이번 변화로 인해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면 제한 조치를 부과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앞으로 코로나19 관련 전략은 전국적으로 하는 전면적 조치보다는 레스터시 봉쇄처럼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이트클럽과 실내 체육관, 손톱 관리점 등의 영업 재개 일정을 다음 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잉글랜드와 달리 스코틀랜드는 오는 6일부터 펍과 식당의 야외 영업을, 15일부터 전면 영업을 허용한다.
북아일랜드는 잉글랜드에 하루 앞선 이날부터 펍과 식당 영업이 재개된다.
웨일스 자치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영업 재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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