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청북도,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집중관리 강화
  • 안남훈
  • 등록 2020-07-01 14:03:55

기사수정



충청북도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사회적 고립감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자살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

도는 자살자 수를 감소시키려면 자살 고위험군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해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먼저 자살시도자, 유족 등 고위험군을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경찰과 소방, 의료기관 등 일선 네트워크를 재정비한다. 매뉴얼 정비, 비상연락망 확대, 지역별 관계기관 회의 등을 통해 고위험군 발견 시 원활하게 정신건강복지센터 인계한다는 방침이다.

자살시도자 대응을 위한 24시간 상시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응급개입팀을 신설하고, 실제 자살시도 현장에서부터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자살을 차단한다. 2개 기관에 전담인력 12명을 배치, 7월부터 연중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 전체 인력을 현재 164명에서 211명까지 확대해 자살 고위험군 사례관리강화와 자살예방사업 등 도내 정신건강증진사업 전반에 걸쳐 내실화를 꾀할 생각이다.

이 밖에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 방문서비스 인력을 통해서도 우리지역 곳곳에 숨겨진 고위험군 발굴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며 자살이 빈번한 지역은 보건소, 읍‧면‧동과 연계해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으로 상담자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비슷한 고민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국번없이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로 전화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