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 되면... 나는 엄마로 살아 볼 수 없는 거잖아”
  • 안남훈
  • 등록 2020-06-26 09:19:31

기사수정
  • 장나라, 강인함과 절절함 오가는 원숙한‘온도 차’연기!



tvN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가 이해, 용서, 위로, 결단, 울컥으로 이어지는 외강내유 5단 콤보 열연으로 감성 연기의 달인다운 저릿한 여운을 선사했다.

 

장나라는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연출 남기훈)에서 아이만은 포기할 수 없는 육아 매거진 더 베이비 편집장 장하리 역을 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14회에서 장나라는 결국 자궁내막증 수술을 선택한 후 더욱 더 멀어져버린 엄마라는 단어에 와르르 무너지는 크레셴도 흐느낌을 선보여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극중 장하리(장나라)는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한이상(고준)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어렸을 때 집을 나가버린 아빠를 간병하는 엄마 때문에 속상했던 장하리는 위로 차 방문한 한이상과 라면을 먹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한이상의 티셔츠가 라면 국물에 빠지면서 본의 아니게 상의 탈의를 하게 됐고, 때마침 들어온 엄마 이옥란(김혜옥)과 마주치는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 그리고 장하리는 엄마와의 대화에서 엄마가 아빠를 간병하는 것이 자신을 위한 행동임을 깨닫고 마음을 누그러뜨렸다.

이후 고민을 거듭한 끝에 퇴원하는 아빠와 밥을 먹은 장하리는 다신 오지 마세요. 엄마 괴롭히지 마요라며 단호하게 경고를 날렸고, “아빠는 우리가 없어도 됐어?”라며 원망 섞인 말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렇게 돌아서 가는 장하리를 불러 세운 아빠는 너 이거 때문에 속상했었다며라는 말과 함께 예전 졸업식에서 주지 못한 꽃다발을 건넸고, 장하리는 미워했던 아버지의 부쩍 늙고 작아진 모습에 그렁한 눈빛을 보내며 용서에 한 발짝 다가갔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장하리는 심해진 복통으로 사경을 헤맸고, 한이상에게 온 전화를 받으려다 고꾸라져 병원으로 실려 갔다. 의사에게 자궁내막증 혹이 지난번보다 조금 더 커졌다는 말을 듣고 수술을 권유받은 장하리는 수술하면 아이 갖기 더 힘들어지잖아요라며 덜컥 겁을 냈다. 의사가 장하리에게 임신이 불가능해지는 건 아니니 지금 난임 시술을 받는 게 아니라면 수술을 받으라고 또 한 번 추천을 하자, 한이상 역시 자신의 검사 결과도 좋지 않으니 기다리지 말고 수술을 받으라고 부탁했던 터. 자신을 염려하는 한이상의 말에 울컥한 장하리는 괜찮아요? 이상씨도 힘들잖아요?”라며 그렁한 눈빛을 보였고, 두 사람은 조용히 서로를 위로했다.

 

한이상의 사정을 들은 이옥란도 장하리 설득에 나서자 장하리는 난 수술하라는 말이 아이 포기하라는 말로 들려. 안 되면.. 나는 엄마로 살아볼 수가 없는 거잖아라며 가슴 아픈 심정을 토로했다. 장하리는 깊은 고민 끝에 수술을 선택했고, 수술 후 담담한 표정으로 출근해 별일 아닌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동화책에 쓰여 있는 엄마라는 단어를 보자 그동안 꾹꾹 참았던 눈물이 터졌고, 장하리의 아픔을 토해내는 듯한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공간을 가득 채웠다.

 

강인한 단단함 뒤에 여린 속내를 표출한 장나라는 이해, 용서, 위로, 결단, 울컥으로 변하는 다양한 감정을 감성 열연으로 펼쳐내며 60분 내내 안방극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툭툭 나오는 대사에도 울컥 폭발!” “마지막 눈물엔딩에 오열작렬! 저도 같이 울었어요!” “장나라 연기, 장악력 최고인 듯!”, “60분간 빨려 들어가며 봤어요!” 등 반응을 쏟아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5.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6.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