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용역을 마무리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중장기 주차정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5월 말 기준 파주시에 등록된 차량은 21만 대를 넘어섰으며 지난 4년간 연평균 3.86%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주차관련 민원사항과 주민불편도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용역에서 파주시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구역 총 168개 블록을 설정하고 노상, 노외, 부설주차장 전수조사, 주차수급 분석 및 개선방안 도출 등을 실시한 결과 주차공급 대비 파주시 주차수급률은 주간평균 153.2%, 야간평균 170.5%로 조사됐다. 총량적으로 주차공간의 여유는 있으나 일부 블록은 노상 및 노외주차장이 부족하고 부설주차장 이용률이 저조했으며 주차요금 저항에 따른 불법주차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우선 사업계획이 확정돼 추진 중인 야당역 환승주차장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주차 1,602면)을 포함한 노외주차장 설치 22개소(주차 2,698면), 노상주차장 29개소(주차 1,380면) 총 4,078면의 공공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우선 사업계획이 확정돼 추진 중인 야당역 환승주차장 조성사업 에 주력하고 자투리 주차장 조성 및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의 주차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운정3지구 주차장 용지를 매입해 입주 시기에 맞춰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등 신도시 주차난을 대비해 선재적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선 사업계획이 확정돼 추진하고 있는 야당역 환승주차장 건설사업(건물식 5층 6단, 주차 305면)은 오는 7월 중 착공하며 경의선 이용 주민과 야당역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주차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가람마을 공원 지하주차장 건설사업(지하2층, 주차 235면)은 오는 8월 중 착공해 가람마을 4단지 상가 및 밀집주거지 주민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고 주차장을 찾는 배회교통량 및 불법주차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외 와동동, 금촌동, 월롱면, 조리읍 지역에 총 5개소의 공영주차장 건설사업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중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자투리 주차장 조성, 공공업무시설 주차장 복합화, 주차장 정보제공 서비스 도입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수립해 체계적으로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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