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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4명 이상 자소서 허위 작성 - 가장 거짓을 많이 쓴 항목은 '지원동기'로 친구나 선후배 등 도움 받아 최훤
  • 기사등록 2015-06-05 09: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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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5명 중 4명 이상은 자기소개서를 쓸 때 거짓을 쓴 적이 있으며, 가장 거짓을 많이 쓴 항목은 ‘지원동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취업준비생 665명을 대상으로 ‘자소서 허위 작성’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우선 자기소개서를 쓸 때 거짓을 쓴 적이 있는지를 묻자 ‘그렇다’고 대답한 취준생이 82.9%에 이르렀다.

거짓을 쓴 경험이 있는 취준생에게 실제와 어떻게 다르게 썼는지를 묻자 사실에 기반했지만 생각을 평소와 다르게 썼다(65.5%)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대체로 사실이지만 수치·직위·직함 등의 내용을 다르게 쓰거나(31.8%) 전혀 없던 일을 지어냈다(2.5%)는 의견도 있었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 중 주로 어떤 항목에 거짓을 썼을까?(*복수응답) 취준생은 지원동기(41.4%)를 실제와 다르게 쓴 경우가 가장 많았고,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또는 조직에서 성과를 낸 경험(27.9%), 성장과정(24.3%), 성격의 장·단점(23.6%), 입사 후 포부 또는 목표(22.9%), 학력·인턴·아르바이트 경험 등 이력사항(22.9%)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소개서에 거짓을 쓴 이유로는 좀 더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38.5%)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지원하는 직무/기업과 연관성을 찾지 못해서(31.4%), 남들도 그만큼은 한다고 해서(23.2%) 등이 뒤를 이었다.

거짓으로 쓴 부분이 면접에서 문제된 적은 없을까? 자기소개서에 거짓을 쓴 취준생 중 42.3%는 면접 때 거짓으로 쓴 부분을 ‘질문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은 직접적으로 답변하지 않고 말을 돌려 피해갔다(49.8%)고 답했고, 꼬리를 무는 질문에 끝까지 거짓말을 했다는 응답자는 39.5%였다.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했다(6.9%), 사실이 아님을 실토했다(3.0%)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자기소개서를 대필 받은 경험이 있는 지도 조사했다. 자기소개서를 “다른 사람이 대신 써준 적이 있다”고 답한 취준생이 20.9%를 차지했고, 주로 먼저 취업에 성공한 친구나 선후배(39.7%)나 가족(29.3%)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컨설턴트(19.8%), 글 좀 쓴다는 지인(8.6%)에게 대필을 받은 취준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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