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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은사 입장료 폐지 1년…상생의 길 1단계 개방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06-08 07: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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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9년 4월 천은사 공원문화유산지구 입장료 폐지 업무협약 후속


▲ 「천은사 일원 상생의 길」 탐방로 전경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사 일대 상생의 길탐방로 1단계 구간(2.9km) 조성이 완료되어 6 8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리산 상생의 길은 지난해 4월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사 문화유산지구입장료 폐지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천은사 인근 탐방로와 편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에 환경부는 탐방로 조성을 위한 공원계획 변경고시를 지난해 9 완료하고, 올해 4월 상생의 길 탐방로를 조성했다.

 

상생의 길탐방로 1단계 구간은 0.7km를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시설로 조성했으며, 산림욕 및 수려한 자연·문화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7, 수달 등 야생동물을 배려한 자연친화형 탐방로 0.4km, 나무교량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탐방·편의시설 뒷편에는 천혜 고찰로 알려진 천은사와 천은제 수변 공간, 소나무숲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환경부는 올해 9월까지 상생의 길탐방로 2단계 구간인 천은제 제방 구간(0.4km)을 정비하고, 지리산의 옛이야기를 접목한 안내판을 설치하여 순환형 탐방로(12구간 총 3.3km)를 완성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천은사 공원문화유산지구 입장료 폐지 업무협약을 체결한 8개 기관*이 참석하는 상생의 길개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환경부, 문화재청, 전라남도, 천은사, 화엄사, 구례군, 국립공원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에 개방되는 상생의 길30여년간 해묵은 난제였던 천은사 입장료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낸 상징물이라며, “국민들이 한층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탐방로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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