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공부문 차량, 2030년까지 친환경차로 90% 바꾼다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20-05-26 11:32:39

기사수정
  • - 2019년 공공부문 친환경차 보유비율 12.7%, 구매실적 27.6%


▲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공공부문 1,508* 기관의 2019년 친환경차(전기ㆍ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보유현황 및 구매실적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 국가 56, 지자체 262, 공공기관 1,190

 

공공부문은 2019년 말 기준으로 총 118,314대 차량을 보유 중이며, 이 중 친환경차는 14,981대로 전체의 12.7%를 차지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공공부문은 총 15,463대의 차량을 구매했으며, 이 중 4,270를 친환경차로 구입하여 전체 구매차량의 27.6%를 차지했다.

 

각 기관별 친환경차의 자세한 보유·구매실적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정보공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pan>친환경차 보유 및 구매실적 상위기관 현황>

구 분

기 관 명

보유실적
(40% 이상)

국가기관

행복청(55.6%), 기획재정부(47.8%), 환경부(46.5%) 10

지자체

제주도청(55.8%), 전북 진안군(41.7%), 충북도청(40.6%)

공공기관

한국감정원(80.6%), 기술보증기금(77.1%), 한국환경공단(57.6%) 15

구매실적

(70% 이상)

국가기관

국세청(90.6%), 과기부(77.7%), 산업부(75.0%) 16

지자체

대전 서구(100%), 광주교육청(100%), 인천 남동구(75.0%) 8

공공기관

주택금융공사(100%), 우체국시설관리단(100%), 신용보증기금(100%) 18

공공기관은 보유수량 50대 이상인 기관 중 상위기관의 실적

 

공공부문의 친환경차 보유 및 구매실적이 다소 낮은 이유는 실적 집계 시 환경차 구매가 어려운 산악·오지 운행용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과 승합·화물차량 등의 실적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공공부문 친환경차 보유비율(12.7%)은 우리나라 전체 자동중 친환경차 비중(2.5%)에 비해 5배 이상 높아 공공부문 의무구매제도가 선제적인 수요 창출에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공공부문 친환경차 의무구매제도는 대기환경보전법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고 있.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들 법을 통합 운영하여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제도 운영 계획은 다음과 같다.

 

공공부문 친환경차 보유비율을 현재 12.7%에서 2022년까지 35%, 2030년까지 90%로 늘린다.

 

2021년부터 신차 구매의 80% 이상을 미래차인 전기·수소차로 구매토록 의무를 부과하고, 단계적으로 100%까지 상향한다.

 

현재 친환경차가 출시되지 않아 의무구매 대상에서 제외 중인 승자동차(··중형), 화물자동차(덤프형·밴형), 특수자동차 등의 종도 친환경 차종 출시와 연계하여 대상에 단계적으로 포함된.

 

전체 공공부문의 차량 구매실적 및 보유현황을 매년 공개하고, 2021년부터는 기관장 차량 현황도 함께 공개한다.

 

또한,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최대 3백만 원의 과태료를 2021년부터 부과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공공부문이 전기·수소차 수요창출의 선두에 서서 미래차 시대를 견인하도록 의무구매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은 공공부문을 포함해 시장에서 성능이 좋은 다양한 친환경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전기ㆍ수소상용차 등 차종 다양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