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추적발신기와 가락지를 부착한 괭이갈매기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의 이동을 사계절 추적한 결과, 이들 괭이갈매기가 번식 이후 우리나라, 중국 등을 포함한 서해 전역을 서식지로 폭넓게 이용한 것을 확인했다.
괭이갈매기의 사계절 이동 현황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한 괭이갈매기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 러시아 극동지역에 분포하는 조류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사람이 잘살지 않는 외딴섬이나 무인도에서 집단번식하는 흔한 조류로, 겨울에는 주로 해안가에서 보낸다.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서해5도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의 이동경로 연구를 위해 백령도 괭이갈매기 집단번식지내 어미새 10마리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하고 경로를 추적했다.
추적 결과, 번식을 마치고 백령도를 떠난 괭이갈매기는 북한 해안에서부터 우리나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물론 중국의 랴오닝성에서 푸젠성에 이르는 중국 해안까지 서해 전역을 이동하며 생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위치추적발신기가 부착된 괭이갈매기 10마리는 지난해 6~7월에 번식지인 백령도를 떠나 이동을 시작했으며, 8마리는 북한 옹진군, 증산군, 철산군 등지의 해안에 체류했다. 나머지 2마리는 북한 해안을 따라 북상하여 중국 랴오닝성 둥강시와 다롄시까지 이동하여 10월까지 머물렀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남쪽으로 이동하여 올해 2월까지 우리나라 서해안의 전북 군산, 전남 영광군, 신안군, 진도, 완도를 비롯한 제주도를 서식지로 이용했다. 일부는 중국의 산둥반도에서부터 상하이, 푸젠성까지 날아갔다. 올해 3월부터는 북쪽으로 이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4월과 5월에 백령도로 7마리가 다시 돌아온 것을 확인했다.
가장 긴 거리를 이동했던 개체는 1만 7,502km, 가장 짧은 거리를 이동했던 개체는 8,869km를 이동했다. 가장 먼 월동지는 백령도에서 남서쪽으로 1,409km 떨어진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백령도 괭이갈매기가 사계절 서해 전역을 폭넓게 서식지로 이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라며,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우리나라 철새의 이동 경로 규명을 위해 위치추적 발신기 등을 이용한 첨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백령도와 함께 연평도, 소연평도의 괭이갈매기에 관한 장기적인 생태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웃음꽃 만발,‘제3회 행복남구 가족체육대회’성료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1일 선암호수공원 축구장에서 남구 거주 자녀 동반 가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행복남구 가족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울산남구가족센터(센터장 이용희)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행복’, ‘희망’, ‘건강’, ‘화목’ 네 팀으로 나눠 6...
양천구, ‘집수리 봉사단’ 본격 가동
# “내가 가진 기술로 이웃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해진다면 그게 진짜 보람이지요. 작은 손길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양천구 집수리 봉사단’ 자원봉사자 양한진(57세) 씨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수리 봉사단’을 구성하고, 지역 ..
제7회 파주 운정 호수공원 불꽃축제
■김경일 파주시장 축사장면(사진=김경일 시장 페이스북 캡쳐)
이종호 11시간30분 만에 특검 조사 종료…"임성근과 술자리 안해"
[뉴스21 통신=추현욱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1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불러 약 11시간30분 만에 조사를 마쳤다.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1일 오전 10시부터 이 전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 대표는 오후 9시11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와 법무부 호송차에 올...
대통령실, “한중 관계 복원이 최대 성과”…한반도 비핵화 입장 재확인
[뉴스21 통신=추현욱 ]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1일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국익·실용에 기반한 대중(對中) 외교를 통해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입장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이날 위 실장은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
제52회 고창모양성제 답성놀이 열려
‘제52주년 고창모양성제’가 연일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모양성제의 하이라이트 ‘답성놀이’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1일 오전 10시 모양성 성곽에는 형형색색의 한복 물결이 펼쳐졌다. 올해 모양성 답성놀이는 한국생활개선회 고창군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14개 읍·면에서 참여한 600여명 여성회원이 모두 한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