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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3년, 제과·패스트푸드·한식 순 생존율 높아 - 광산구, ‘외식업체 업종지도’ 발표…예비창업자들 참고해 볼만 장병기
  • 기사등록 2015-06-02 23: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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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년이 지난 광산구 외식업체 가운데 제과점·패스트푸드점·한식음식점 순으로 생존율이 높았다. 


1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자영업자 업종지도> ‘외식업체’ 편을 발표했다. 이는 ‘2013년 사업체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광산구에 있는 한식음식점, 카페, 치킨집 등 8종 업체의 업종·행정동 별 밀집도 등을 분석한 지도로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 이런 업종지도 제작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광산구가 전국 최초고, 광역자치단체에서는 2013년 서울시에서 발표한 적이 있다.

 

지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외식업체 생존율. 광산구에서 개업 3년 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제과점(68.2%), 패스트푸드점(48.8%), 한식음식점(39.0%) 순이었다. 반면, 호프·간이주점, 치킨집 순서로 생존율이 낮았다.


이런 추세는 개업 1년 시점에서도 비슷했다. 다만, 개업 1년에서 3년 사이 카페는 74.7→37.5%, 치킨집은 63.3→33.3%, 호프·간이주점은 66.2→30.9%로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특히 자영업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업종은 카페였다. 2008년부터 연평균 28%의 업체 증가율을 기록했다. 치킨집과 패스트푸드점은 2011년 이후 업체 증가율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광산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수완동과 첨단2동에 대부분의 외식업체가 몰려 있어 인구수와 외식업체수 간의 상관관계도 보였다. 아울러 신창동에는 카페·분식집이, 신가동에는 치킨집·중국집이, 운남동에는 제과점이 많아 신도심 지역 외식업 밀집도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송정2동은 6,855명의 적은 인구수에 비해 124개 한식음식점이 있어 떡갈비 골목이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충분한 정보와 추세를 정확히 파악한 상태에서 신중하게 창업이라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업체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지도를 만들었다”며 “이 지도가 주민들의 성공과 행복을 위한 좋은 참고자료로 널리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먼저 이번에 만든 업종지도를 창업을 앞둔 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어 가까운 시기에 노래방·PC방·세탁소 등 ‘서비스업’과 편의점·약국·옷가게 등 ‘도소매업’ 편 지도도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업종지도는 광산구 공공데이터 플랫폼(imap.gwangsan.go.kr)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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