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애인 일자리 지원, ‘언택트 시대’에 맞춰 변화한다!
  • 김만석
  • 등록 2020-05-20 14:17:23

기사수정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장애인 일자리에 부는 ‘새바람’ -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채용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채용방식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 일자리의 대부분은 단순 노무직과 제조업, 건설업에 편중되는 등 업종이 제한적이었으며,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에 채용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부산시는 장애인 일자리 영역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차별화된 취업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언택트(비대면) 화상 면접을 통한 NON-STOP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부산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내 화상면접 전용 공간을 설치해 장소와 이동에 제약 없이 장애인 일자리 상담을 비롯한 기업체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센터가 일자리 상담과 취업 알선, 동행 면접도 비대면 방식으로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이고, 위축된 채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구직자에게도 새로운 구직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는 ▲VR 교육 콘텐츠 및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직장애인의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면접 교육 서비스를 통해 VR 면접관이 모의 면접자의 시선 처리부터 평균 답변 길이, 목소리 크기, 답변 속도 등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구직장애인들은 자가 학습과 체계적인 면접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기술에 기반한 ‘온라인 자기소개서 완성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키워드 답변만으로 쉽고 빠르게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전문가와의 수정·보완을 거쳐 자기소개서를 완성하도록 돕는다. 


부산시는 앞으로 노동시장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장애인 일자리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여 특화된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고,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적시(適時)에 적재(適材)가 적소(適所)에 배치되어 일하려는 장애인 모두가 일자리를 갖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