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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궐 행사·조선왕릉 제향 5월부터 운영
  • 조정희
  • 등록 2020-05-19 09: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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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궁궐 수문장 교대의식, 조선왕릉 제향은 방역지침 준용하며 재개 -


2019 행사 현장 수문장 교대의식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경복궁 야간특별관람과 고궁 음악회 등 각종 궁궐행사들을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5월부터 운영하고, 2월 27일 이후 중단되어 온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과 조선왕릉 제향 봉행도 재개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문화행사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하여 창덕궁 달빛기행의 경우 한 장소에서 함께 모여 공연을 보던 기존 운영방식에서 이동하면서 공연을 관람하는 워킹스루(walking thru)로 변경하는 등 정부 생활방역지침에 따라 행사별 참여 인원 축소, 관람객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사장 소독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거쳐 시행된다.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수라간 시식공감은 인터넷 사전 유료 예약제로 운영된다. 경복궁 별빛야행, 창덕궁 달빛기행은 오는 5월 22일 오후 2시 이후 ‘옥션 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수라간 시식공감 예매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3월과 4월에 잠정 중단하였던 조선왕릉 제향 봉행은 지난 5월 7일 제관과 주관단체의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참석인원 전원이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발열 체크 후 2m 이상 일정거리를 유지한 채 파주 삼릉 내 순릉(順陵, 성종비 공혜왕후)에서 제향을 봉행하였다.


앞으로 진행할 조선왕릉 제향은 관람을 원하는 일반 관람객에 한해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한 후 안전거리를 유지하면 제한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가 이렇게 각종 궁궐행사들을 운영하고, 왕릉 제향을 제한적으로 재개하는 것은 그간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쌓여온 국민의 피로를 해소하고 사회·경제 활동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생활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용하는 선에서 앞으로도 궁·능 활용행사를 차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하반기로 연기된 궁중문화축전 등 일부행사는 추후 재공지할 예정이다. 2020년 궁궐·조선왕릉 전 행사 일정을 포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에 추가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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