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도, 입도예정 외국인 근로자 22명 코로나19 검사 추진
  • 윤만형
  • 등록 2020-05-13 13:05:08

기사수정
  • 12일 11시 기준 공항 워크스루 통해 외국인 263명 검사… 진행 중 4명 외 전원 음성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 12일 13시 10분 김포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기(대한항공 KE1235편)를 통해 오후 2시경 입도하는 외국인 근로자 22명 전원에 대해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출신으로, 입도 후 도내 양식장 및 양돈장, 어선, 공장 등에서 근로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11일 23시 30분(베트남 현지시각) 하노이발 항공기(아시아나 OZ734)에 탑승해 12일 05시 30분(한국 시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고용 관련기관 직원의 직접 인솔 하에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김포공항까지 25인승 버스 2대로 이동하며, 제주국제공항 도착 후 현장 직원의 안내에 따라 모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하게 된다.


검체 채취 후 고용주가 각자 마련한 격리시설 내에서 2주간 의무 격리*에 들어간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금일 오후 8시경 나올 예정이다.


제주도의 이 같은 조치는 농협, 수협, 축협 등 외국인 근로자 관련 고용기관에 특별입도절차에 대한 협조 과정에서 입수된 정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제주도와 관련 기관들은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입도 예정 외국인 근로자 전원이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검사를 비롯해 특별입도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긴밀히 논의해왔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고용 허가제 연계 고용주 대상 특별입도절차 안내 △제주공항내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현수막 설치 △미검사자 대상 관할 보건소 추적 검사 실시 등을 안내하며 입도한 모든 외국인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30일부터 가동한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에서는 최근 14일 이내 해외방문 이력자(외국인 근로자 포함)와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공항에서 즉시 검체 채취 및 격리를 시행함으로써 외부 감염원을 지역 사회로부터 원천 봉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총 263건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 11시 기준 259명에 대한 결과를 확인했다.


검체 채취가 완료된 263명중 검사가 진행 중인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59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지난 4월 30일부터 다목적 음압․양압 검체 채취 부스 2대를 설치해 레벨D 보호복 착용 등 의료진의 부담을 경감시킴으로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체 채취가 이어져오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특별입도절차가 빈틈없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입도 예정인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입도 직후 반드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거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