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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물자부족현상 점점 심화..북중국경지역서 밀수입 계속돼 조기환
  • 기사등록 2020-05-12 10: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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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법으로 처벌’이라는 북한 당국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북중 국경지역에서 밀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데일리NK이에 따르면 평안북도 소식통은 11일 통화에서 “현재 (북한에) 물자 부족 현상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중국산 물건을 들여오면 큰돈을 번다는 인식이 퍼져 조심스럽게 밀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북한 밀수꾼들이 밀반입하는 중국산 물건들은 조미료, 설탕, 콩기름 등 생활용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본지는 지난달 말 북한 내 중국 물품 감소로 중국산 조미료, 쌀, 밀가루 등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밀수꾼들은 중국 손전화(휴대전화)로 중국 대방(무역업자)들에게 연락해 필요한 물건을 압록강까지 가지고 나올 것을 요구한다”며 “중국 땅을 밟는 순간 조중(북중) 양측 군인들에게 단속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 북한 국경경비대도 경비정을 이용해 압록강 야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밀수품을 실은 중국 배를 발견하면 즉시 물러가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조업선으로 위장한 중국 밀수 선박과 북한 경비정이 대치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또한 북한 주민이 중국 쪽으로 가는 것보다 중국인이 북한 측 하구로 접근하는 것이 더 안전하기 때문에 중국 배가 북한 영토 근처까지 와서 물건을  전달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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