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주민 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의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면서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해 필요 시 예상되는 지역 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라”며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날이 밝는 대로 소방헬기, 소방차, 진화 인력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인 5월 1일 오후 8시 21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대기 건조와 강한 바람으로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고서 급속히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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