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5월에는 ‘등교 개학’을 하는 게 바람직하고, 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 정 총리는 “코로나19에 집중하면서도 한시도 경제를 잊어본 적이 없다”며 “방역이 안정화되면 국내 관광 활성화 등 내수 진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전쟁 중에도 천막교사를 설치해 아이들을 가르쳤듯, 기본적으로 등교 개학은 하는 게 옳다”며 “코로나19가 금방, 완벽하게 끝나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 되면 등교 개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5월중 등교개학을 공식화 한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여론은 '5월은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고 있으며 심지어는 등교개학 찬성에 대한 여론에 "집에 애가 있으면 그렇게 말 못한다"의 반응이 여전하다.
태권도체육관을 운영하는 A씨는 "대다수의 자영업자들중에는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임에도 불구하고도 등교개학에 대한 찬성 의견을 적극 내세우기가 힘듭니다. 꼭 이런 시국에 돈벌려고 하는 사람처럼 마녀사냥 당할까 두려워요"라며 말을 아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건 아이들의 건강이다. 하지만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언제까지나 아이들을 집에만 머무르게 하는 것은 아니다. 나와 다른 의견이라고 '집에 애들이 없는 사람' 혹은 '돈에 환장한 사람'과 같이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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