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방세 체납징수에도 Golden Time은 있다!
  • 이상희 기자
  • 등록 2015-05-27 14:42:14

기사수정
  • - - 강남구 연초부터 4월말까지 전년대비 60%이상 체납징수 더 걷어, 117억원 징수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015년도 ‘지방세 체납징수 특별정리 계획’을 세워 금년 1월 ∼4월 말까지 운영한 결과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한 117억 원의 체납징수 성과를 거두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의 징수실적이며 지난해 말 발족한 ‘체납징수 전담반’의 적극적인 성과이기도 한데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체납징수를 위해 올 3월부터 5월까지 를 ‘체납징수 골든타임(Golden Time)’으로 설정하고 집중적인 체납징수 활동을 펼친 결과이다.


현장 중심의 ‘체납징수 전담반’은 재산을 은닉한 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상습체납자를 집중 관리하며 한층 더 강화된 현장조사, 가택수색 등을 통해 체납징수 활동을 펼쳐 출범 이후 12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큰 성과를 보였다.


체납징수 사례를 보면 개인 체납 2위와 4위는 남매지간으로 재산 압류, 금융채권 압류 추심, 출국금지 예고,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공공기록정보 제공 예고 등 징수를 위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으나 자금 부족을 핑계로 그때그때 일부 납부를 통해 지방세 체납을 이어갔다.


구는 특별대책을 강구해 체납액을 한 번도 내지 않은 지방(용인)에 있는 체납자 누이 집의 가택조사와 10회 이상 사업장 현장 방문조사를 통해 체납자가 관광호텔사업에 투자 중임을 알고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과 끈질긴 설득 끝에 한꺼번에 16억 5천만 원 이라는 고액의 체납액 전부를 징수했다.


또한 재산세 체납 1억 1천만 원이 있는 A씨(분당구 거주)는 90세 고령자로 면담도 어려웠고 본인은 부동산을 소유한 적도 없으며 “난 모른다”로 일관해 징수에 애를 먹었으나 이웃 주민(통장)의 도움을 받아 가택 진입을 실시해


본인 소유의 부동산이 모 저축은행의 전 대표(현재 교도소 수감중)의 은닉재산이라는 것을 포착하고 바로 압류조치와 집합건물 상가전체(14개호)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의뢰 후 매각 진행중이다.


또 다른 재산은닉 수법을 보면 신탁회사에 위탁해 놓은 재산에 대해 위탁 등기해 놓는 수법으로, 체납자 B는 국내 최대 유흥주점 A호텔 전 소유자! 이 호텔은 강남 일대에서도 일명 ‘풀살롱’으로 꽤 유명세를 떨쳤는데


지난 2012년 8월 불법 퇴폐 단속시 호텔 객실을 유흥주점으로 불법 용도변경해 재산세가 체납된 상태로 부동산 압류가 불가능한 점을 악용, 이미 신탁회사에 위탁 등기해 구의 38체납기동대의 체납액 징수가 쉽지 않았다.


신탁 물건은 저당권자에 의해 경매 낙찰되어 현재 소유권이 이전된 상태로 재산세 7억 원을 체납 중이나 자녀와 함께 해외 출·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과 소장 중인 동산(그림)을 압류해 현재 전국 지자체 최초로 그림 공매를 의뢰 후 매각 진행중이다.


이 밖에도 체납징수 실적이 전년대비 60% 이상 더 걷힌 것은 Golden Time 기간 동안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공공기록정보 제공, 번호판영치, 체납고지서 일제발송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한 결과이기도 하였다.


구 관계자는 “지방세 체납에도 Golden Time이 있으므로 향후에도 재산이 있으면서 재산을 은닉하고 버티는 지방세 체납자에 대하여는 끝까지 추적하여 세금은 반드시 내야 한다는 납세의식을 확립해 상습체납자의 뿌리를 뽑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