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YTNnews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문으로 23일(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민여러분, 참으로 죄스러운 말씀 드립니다. 오늘부로 시장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라며 "시민과의 약속지키지 못해 송구하고 머리숙여 사죄한다"며 울먹였다.

오시장은 또 "강제 추행으로 볼 수 있는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해 책임을 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한 사람과 5분 정도의 짧은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고백하면서 "이것은 해서는 안 될 강제 추행이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어떤 말로도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 이러한 잘못을 안고 위대한 시장직을 수행한다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사퇴로 부산시정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오 시장의 사퇴에 따른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7일에나 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