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I 기업 오드컨셉, AI 바우처 이어 ‘데이터 바우처’ 공급기업 참여
  • 윤만형
  • 등록 2020-04-22 09:36:12

기사수정
  • - 중소규모 패션 e커머스 기업들과 상생 협력 확대



인공지능(AI) 기업 오드컨셉이 AI 바우처에 이어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도 참여해 중소규모 패션 e커머스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을 확대한다.

데이터 가공을 기반으로 하는 자사의 픽셀(PXL) 서비스 적용 기회를 넓혀 데이터 가공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규모 패션 e커머스 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오드컨셉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에 데이터 가공 부문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 품질과 종류, 데이터 분석 역량, 기업 경쟁력 등을 다각적으로 심사해 오드컨셉의 비전 AI 기술 역량을 인정하고 데이터 가공 공급기업으로 선정했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연구기관 등의 수요기업이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분석 등에 필요한 데이터 구매 또는 가공 서비스를 전문기업(공급기업)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가공과 활용을 원하는 중소규모 패션 e커머스 기업은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통해 오드컨셉의 픽셀 서비스를 비용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다. AI 데이터 가공 부문의 수요 기업으로 참여하면 최대 7000만원의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드컨셉은 수요기업에 패션 e커머스 기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비전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가공 및 활용 서비스인 픽셀의 모든 라인업을 제공한다.

픽셀은 데이터를 AI로 가공해 패션 e커머스의 마케팅 전 과정에 원스톱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서비스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속성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PXL.TAG), 분석한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유사 상품(PXL.SEARCH)과 코디 상품(PXL.STYLE)을 추천하는 서비스, 소비자의 관심 상품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타게팅 광고(PXL.AD) 등이다.

오드컨셉이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분석, 검색 등의 AI 기술을 활용해 패션 e커머스 기업의 상품 이미지 데이터를 사람의 눈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한다. 특히 사람이 이미지를 보고 느끼는 감성적인 분위기까지 읽고 정보로 제공한다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적용 절차도 간편하다. 오드컨셉이 제공하는 API만 적용하면 별도 관리자의 작업 없이 AI가 자동으로 기업의 데이터를 읽고 분석해 곧바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e커머스 관리자가 일일이 수동으로 해야 했던 데이터 관리를 AI가 자동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해 데이터 관리 효율이 높아진다. 그뿐만 아니라 AI 데이터 가공을 바탕으로 소비자 개인에 맞춘 정보를 제공해 이탈률 감소, 체류시간 증가, 구매전환율 상승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오드컨셉의 AI 기술력은 이미 검증됐다. 실제 이미지 인식과 분석을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형 AI 상품 추천 서비스 픽셀(PXL)을 2017년 상용 서비스한 이후 현재 국내외 100여 개가 넘는 패션 e커머스 파트너들이 픽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월 이용자가 900만 명에 달한다.

픽셀 출시 이후 3년간 확보한 사용자 데이터와 상품 데이터 등 수십억 단위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하면서 쌓은 이미지 인식과 분석 등의 AI 기술 노하우는 커머스 분야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우위에 섰다는 평가다.

오드컨셉은 AI 바우처에 이어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 참여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한파와 비수기가 겹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규모 패션 e커머스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영 오드컨셉 Sales&Brand 팀장은 “패션 시장이 비수기 시즌으로 접어들고 있는데, 이번 사업의 지원 규모가 중소규모 패션 e커머스 기업의 비수기 시즌 전체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많은 패션 e커머스 기업이 해당 사업으로 오드컨셉의 AI 서비스를 적용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드컨셉의 AI 데이터 가공 및 활용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진 계획, 예산 등을 협의한 후 신청서와 수행계획서를 작성해 ‘데이터스토어’ 홈페이지 내 바우처 지원 사업의 수요 기업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5월 15일 오후 4시까지다.

신청 절차와 데이터 가공 서비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스토어 홈페이지나 오드컨셉 문의처(hello@oddconcepts.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오드컨셉은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생소했던 2012년 설립 당시부터 비전 AI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등록과 출원 포함해 60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10여 회의 국내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딥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DNA 100대 혁신기업’, ‘DEVIEW 작지만 강한 기술 스타트업’, ‘Startup TOP 100’, ‘TNWxSEOUL Startup Key-player’ 등에 선정됐고 2019년에는 ‘2019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에서 패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