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폐발광다이오드 조명 재활용된다…시범사업 추진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20-04-17 10:25:50

기사수정
  • 발광다이오드 조명 사용 증가에 따라 폐기물량도 10년후 4.5배 증가
  • 환경부, 폐발광다이오드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 지원 예정


▲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폐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 지자체* 관련 재활용 시범사업을 417일부터 4개월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강남구), 경기도(과천시·구리시·김포시·부천시·성남시·수원시·안성시·오산시·용인시·파주시·화성시)

 

지난 2011년부터 공공기관, 공동주택(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발광다이오드 조명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폐발광다이오드 조명 발생량*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2020(예상) 163천톤 2025(예상) 443천톤 2030(예상) 723천톤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LED 조명 2060 보급계획 발표 후 보급 활성화

 

그간 폐발광다이오드 조명은 생산자의 회수·재활용 의무, 재활용 방법과 기준 등이 법령에 명시되어 있지 않아 대부분 단순 폐기됐다.

 

그러나 한국환경공단이 2019년 실시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향후 폐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재활용하여 유가금속 등*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 발광다이오드 칩(2,000/kg), (1,400/kg), 알루미늄(1,300/kg)

 

환경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폐발광다이오드 조명이 재활용될 있도록 폐발광다이오드 조명 재활용 시범사업을 지자체와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한국환경공단, ()한국조명재활용사업공제조합, 조명 재활용업체 등도 참여한다.

 

우선, 해당 지자체 주민들은 기존 폐형광등 수거함에 폐발광다이오드 조명도 함께 배출한다. 이후 지자체별 수거업체 등이 집하장으로 폐형광등과 폐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운반하여 분리보관한다.

 

재활용업체는 집하장에 보관된 폐발광다이오드 조명을 매월 1~2 정기적으로 회수하고, 5개의 품목*별로 재활용한다.


* 전구형, 직관형, 평판형, 원반형, 십자형

 

한편,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조명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폐발광다이오드 조명 배출 형태, 배출량, 재활용 공정 및 재활용품 생산량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한 후 폐발광다이오드 조명 업계와 협의 등을 거쳐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 제조한 제품·포장재에 대해 생산자가 회수·재활용할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

 

또한, 폐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부터 유가금속 등을 효과적으로 회수하여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시설과 기술 확보가 필요하므로 재활용 기업 등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 폐발광다이오드로부터 유가금속 회수 및 유해물질 무해화 기술 실증 연구 지원(고등기술연구원, 성일하이메탈() , ‘19~’20)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단순 폐기처리되었던 발광다이오드 조명이 재활용됨으로써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