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거창군, 선거방역 승패가 학교방역 열쇠
  • 김희백
  • 등록 2020-04-10 16:56:34

기사수정
  • - 사전투표소 일제방역, 차질 없는 투표사무 지원


지난달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일제 방역의 날을 운영 중인 거창군은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일인 10일과 11일에 사전투표소 방역에 나서면서 ‘무감염 안전선거’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1대 총선은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고 있는 학교 개학을 앞두고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에 개학을 언제로 할 것인지를 결정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거창군은 투표소 설치 전에 이미 내부 방역을 마쳤고, 투표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1일 2회 외부방역을 하기로 했다.


4월 들어서 국내 코로나 감염자 숫자는 확연히 줄고 있다. 매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1일 101명에서 5일까지는 80∼90명대로 내려왔고, 6일부터는 40명대, 10일 0시에는 27명으로 줄었다.


거창군도 10일 현재 확진자 멈춤이 34일째 이어지고, 19명의 확진자 중에서 18명이 퇴원을 했지만, 마지막 1명이 아직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마지막까지 애를 태우는 환자는 42일째 입원 중인 거창 10번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는 공적활동이 선거와 개학이다.


신규 확진자의 숫자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21대 총선 투표과정에서 감염이 늘어날 경우, 공적활동은 또 연기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팽팽한 긴장이 방역당국 주변에 감도는 이유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제부터 중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온라인 개학을 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작은 됐지만, 오프라인 개학으로 이어지기 전에 ‘3일간의 선거에서 어떻게 방역관리를 하느냐’가 학교 개학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표장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아이들 학습권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유념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