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과 이해도 높이는 지침서 발간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20-04-09 17:20:52

기사수정
  • - 국립생태원, 국제기구에서 발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안내서 번역


▲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생태와 차단방역’ 표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효과적인 방역과 이해도를 높이는 지침서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생태와 차단방역을 발간한다.

 

이번 지침서는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동물보건기구, 유럽위원회가 지난해 발간한 동물 생산과 건강 22번째 안내서(매뉴얼)를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에서 번역한 것이다.

 

이번 지침서는 멧돼지의 생태를 비롯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질병 소개, 차단방역, 역학분석, 해외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리 사례 등을 다뤘다.

 

멧돼지에서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역학적 특성과 멧돼지 생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유럽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했는지에 대한 최근의 경험을 공유한다.

 

해당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위험 인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차단방역을 위한 필수요인의 정보를 자세하게 제시한다.

 

특히, 국내 수의사와 생태학자 등 전문가들이 직접 번역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관련한 멧돼지 생태와 개체군 관리에 대해 자주 언급되는 질문과 사안을 쉽고 간략하게 다뤄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지침서가 관련 기관 및 지자체 담당자, 생태학자 등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침서는 4월 말부터 관련 기관 및 지자체,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에도 전자파일(PDF) 형태로 공개된다.

 

국립생태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효과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정부 정책자문을 비롯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전담조직(TF)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방(유역)환경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기관간 협업으로 경기북부에서 강원도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길이 약 474km 길이의 광역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지침서 발간이 야생동물 유래 바이러스성 신종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도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