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지난 6일 녹화된 토론회에서 상대후보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세월호 막말 논란을 지적하자 "000사건을 아느냐"고 맞받았다.
'000사건'은 당시 천막 내에서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이 집단 성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인데 2018년 일부 인터넷 매체가 보도한 바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바는 없다.
차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었다"며 자신의 막말에 대해 "세월호를 이용해서 권력을 장악한 자들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 후보의 막말의 시작은 지난해 4.15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처먹는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6월 17일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이 6.25 전쟁의 '쌍방과실설'을 주장했다면서 "지진아 문재인은 좌파들도 포기한 '쌍방과실설'을 아직도 고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6월23일엔 자신의 SNS에 "문재인이가 김정은 대변인 노릇을 넘어 빨갱이 언행을 할 때 이미 이 나라 군대는 김정은한테 통째로 상납된 것"이라며 "근데 뭘 이제 와서 새삼 문재인한테 사과하라고 핏대인가"라고 헐뜯었다.
반면 논란이 거세지자 통합당 지도부는 지난 8일 차 후보를 제명하기로 결정한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그의 막말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 자신의 공식 유튜브채널 '청년 황교안tv'에 출연해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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