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실연 상처 위로하는‘조심 포옹’…‘힐링 첫 허그’뭉클!
  • 김만석
  • 등록 2020-04-02 09:52:59

기사수정
  • - 어깨 안아주는 김명수 VS 펑펑 눈물 쏟는 신예은



어서와 김명수와 신예은이 실연의 상처를 위로하며 천천히 끌어안은 힐링 첫 허그로 따뜻한 감동을 터트렸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 /연출 지병현 /제작 길픽쳐스) 5, 6회분에서는 김명수와 신예은이 마음을 터놓고 속절없이 가까워지는 순간들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에 뜨거운 떨림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홍조(김명수)는 김솔아(신예은)의 이복 오빠 방국봉으로 오해를 받아 당황했던 상황. 하지만 홍조는 일단 인간의 모습으로 김솔아 곁에 있으면서 다리미로 쥐포도 구워 먹고, 함께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다 종이 박스 속에 들어가 햇볕을 쬐기도 하고, 같이 마트로 가서 장을 보기도 하며 오손도손 일상을 보냈다.

 

이후 김솔아는 낯선 이복 오빠와 한 집에서 살게 된 자신이 걱정돼 찾아온 이재선(서지훈), 고두식(강훈)과 소소한 맥주 파티를 벌이게 됐다. 그리고 김솔아는 고두식이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이재선에게 왜 지난 겨울 키스한 후 도망쳤는지를 물었다. 그런데 김솔아는 이재선으로부터 넌 나한테 김솔아다라는 뜻 모를 대답만 듣게 됐다.

 

한껏 들뜬 김솔아는 이재선의 말이 어떤 의미일지 고민했고, 이재선을 좋아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그린 못 말리는 버들 도령 웹툰을 웹툰 도전 게시판에 업로드했다. 그런데 고두식이 널리 알리겠다며 눈치 없이 퍼 나른 덕분에 직장 사람들은 물론 이재선까지 알게 됐고, 김솔아는 이재선으로부터 좀 다른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게다가 웹툰에는 각종 악플만 달렸고 김솔아는 풀이 죽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보니 홍조가 김솔아의 웹툰을 보고 있었다. 홍조는 김솔아의 웹툰을 이해하고 싶다는 굳은 의지로 한글을 배운 뒤, 김솔아의 웹툰을 찬찬히 살펴봤던 터. 이어 홍조는 웹툰 속에 담긴 구원의 의미, ‘동굴 안에 갇힌 이재선을 구하려고 매일 문을 두드렸던 김솔아의 마음을 이해했다. 뒤이어 홍조와 김솔아는 각각 우유와 맥주를 마시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김솔아는 홍조의 따뜻한 위로에 용기를 얻어 이재선을 찾아가 나 개 안해!”라며, 속을 보여주지 않고 밀어내기만 하는 이재선을 그만 짝사랑하겠노라고 선포했다. 실연의 아픔에 집에 돌아와 펑펑 우는 김솔아를 홍조가 조심스럽게 안아주는 첫 허그 엔딩이 담기면서, 조용히 눈물을 위로하는 모습이 뭉클한 설렘을 폭증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드라마! 가슴이 벅차오른다” “홍조의 대사에, 솔아의 눈물에, 같이 울어버린 1” “이토록 인간적인 드라마” “눈물을 위로하며 가까워지는 두 사람,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터트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