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시, 정부 연구개발 사업 유치 위한 산업혁신 아이디어 발굴한다
  • 유성용
  • 등록 2020-03-30 13:24:33

기사수정
  • 「지역 연구개발(R&D) 대외협력기획지원사업」 시행 -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원장 김병진, 이하 BISTEP)은 산업구조혁신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와 4차 산업혁명 미래기술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2020년도 대외협력기획지원사업」을 시행하며, 사업에 참여할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을 4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산업혁신을 이끌 연구개발(R&D) 사업을 기획하는데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결과물인 기획보고서를 바탕으로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유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는 이 사업으로 ‘마리나 비즈니스 연구개발(R&D)센터 구축’ 등 6개 사업, 총사업비 849.5억 원(국비480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사업 유치 성과를 낸 바 있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지원대상이 산․학․연의 모든 혁신기관에서 공공기관과 기업으로 한정된다는 점이고, 대학중심 사업은 ‘대학 연구개발(R&D) 씨앗기획사업’으로 별도 지원되고 있다



기획할 과제는 부산시 7대 전략산업*을 포함하여 산업구조혁신과 신산업 창출이 가능한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고, 전문평가위원회를 통해 4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형태는 혁신주체를 기준으로 ▲공공기관협력 기획지원사업과 ▲현장수요기반 기획지원사업의 두 가지로 운영된다.

 

「공공기관협력 기획지원사업」은 지역소재 정부출연연, 전문생산기술연, 시 출연기관 등 2개 이상의 혁신기관이 공동수행하는 조건이다. 예를 들어 정보통신(IT) 기관과 교통‧시설물 운영기관이 연계하여 재난‧안전 기술개발 사업을 제안하거나 물류․항만․해양․기계 관련 공공기관 간 협력으로 첨단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기획이 가능하다. 총 6개 과제에 1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현장수요기반 기획지원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촉진과 역량 강화가 목적으로 기업이 주관기관이 되며 ▲산‧학‧연 연계형과 ▲컨설팅 연계형으로 구분 지원한다. ‘산‧학‧연 연계형’은 산‧학‧연이 협력하여 기업의 기술수요가 있는 과제를 기획하는 방식이고, ‘컨설팅 연계형’은 기업과 연구개발서비스업으로 등록된 컨설팅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기획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에는 총 8개 과제에 1억2천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BISTEP은 올해부터 「지역혁신사업 상시제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 등이 가진 기술수요와 사업 아이디어를 상시 제안받아 실현가능성, 중복성 검토 등 평가를 거쳐 우수제안으로 선정되면 이후, 대형국책사업 기획 및 정책수립 시 활용하고, 제안자의 의견을 청취하여 전문가 매칭, 상세기획 지원, 국비유치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상시제안 방법은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https://btis.bistep.re.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시스템으로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2019년도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24.2조 원으로 지속적 증가가 전망된다”라며, “지역 산업혁신을 이끌 정부 연구개발(R&D)사업 유치를 위해 지역 혁신기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BISTEP 김병진 원장은 “지역 내 혁신주체의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정부 연구개발(R&D)사업 프로세스에 맞게 신규사업을 발굴‧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외협력기획지원사업과 함께 올해 처음 추진하는 상시제안시스템으로 산업혁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ISTEP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애초 계획된 ‘대외협력기획지원사업 설명회’를 취소하고 홈페이지에 설명자료를 게시하는 한편, 전화 및 이메일로 사업에 대한 상세 설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