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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경비대 코로나19 증상 비상...군 당국 '코로나가 아닌 폐렴'으로 결론내
  • 김만석
  • 등록 2020-03-19 10: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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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자강도 소재 국경경비대 소속 군인이 고열과 발작으로 인해 병원에 호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북한뉴스전문매체인 데일리엔케이(데일리NK)에 따르면 북중 국경에서 댐을 지키던 이들 중 3명은 결국 사망했고, 다른 군인은 격리조치됐다.


데일리NK 내부 군(軍) 소식통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4일 밤 자강도 위원군 댐에서 경비 감시 근무를 수행하는 초소에서 발생했다. 3명의 군인(10대 후반·20대 초반)이 돌연 발열과 폐절(肺絶)성 쇼크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초소장 조모 씨는 환자 발생 상황을 즉시 상급에 보고했고, 이들을 자강도 인민병원(강계시 석현동 소재) 구급과(응급실)로 호송했다.

 

그러나 군인은 병원으로 실려 간 지 이틀 만인 16일 끝내 숨졌다. 


자강도 위원초소 사태로 국경경비사령부는 초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이라면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는 사태가 초래되기 때문이다. 다만 병원 측과 군 당국은 코로나가 아닌 급성폐렴에 의한 사망으로 결론을 내렸다.


또한 이번 사망 사건에 ‘기저질환’을 주요 원인으로 돌리면서 ‘신종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자는 아니다’는 식으로 군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국경경비사령부 참모부, 정치부, 보위부, 군의부 등에서는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을 상정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일단 모든 부대들의 지휘관, 정치일꾼, 군의관, 위생지도원(하전사 간호사)들과 특히 국경경비초소에 ‘비밀엄수’ 명령을 하달했다.


미열이나 두통, 설사, 기침, 가슴통증 등의 경우 가벼운 증상이라도 빠짐없이 즉시 보고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는 것이다.


한편, 사태가 벌어진 군 초소는 폐쇄됐고, 중대 다른 인원이 임시 파견돼 위원군 외래자 합숙에서 침식하면서 감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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