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는 마포구 주민들의 기부가 늘고 있다.
최근 마포구 망원1동에 거주하는 한 기초생활수급자가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과 함께 현금 50만 원을 마포구에 기부해 왔다.
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경 망원1동 주민센터에 방문한 한 주민이 현금 50만 원이 든 봉투를 직원에게 건넸다.
이 주민의 경제적 사정을 잘 알고 있던 직원은 “일시적인 기분으로 기부를 하면 본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생각할 시간을 갖자”라며 이를 만류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전화 상담과 가정방문 상담에서 주민은 재차 기부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익명을 요구한 이 주민은 “본인은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은 맞지만 코로나로 인해 더 어려움에 처한 주변 이웃을 돕고 싶다”라며 기부의사를 밝혔다.
구는 이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망원1동 지정기탁으로 처리해 사용할 예정이다.
12일에는 한 할머니가 용강동주민센터 동장실의 문을 두드렸다.
얼마 전 용강동으로 전입해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양옥모(78) 할머니는 현금 50만 원과 편지가 들어 있는 봉투를 건네 왔다. 편지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에 함께 하지 못함을 유감으로 생각하며, 사태 극복을 위해 애쓰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성금을 기부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할머니는 최근 언니가 질병으로 수발이 필요한 상황이라 자신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성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양 할머니 또한 현재 생활이 넉넉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양옥모(78) 할머니는 일제 시절 비밀공작 활동 등 항일 투쟁운동을 전개했던 독립운동가 양승만 선생의 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의 조부인 양건석 선생 역시 3.1운동 시절 직접 만든 태극기 100여 장으로 만세운동을 전개한 이력이 있는 독립운동가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국난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이 같은 국민의 힘으로 다시 일어섰다”라며 “따뜻한 주민들의 마음을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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