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농기원, 해독왕 ‘잔대’ 우량종근 다수확 기술 개발
  • 김민수
  • 등록 2020-03-13 13:18:42

기사수정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염을 치료하고 각종 노폐물 배출 기능이 탁월한 ‘잔대’의 우량종근 다수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잔대(사삼)’는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오삼 중 하나이다.

예로부터 독성물질과 노폐물, 생선 속의 수은, 황사나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 등을 흡수하여 체내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서 ‘몸속의 100가지 독을 해독하는 해독왕’이라고 불린다.

예전에는 인근 산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약초였으나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무분별한 채취와 최근 기후온난화로 인하여 찾아보기 힘든 약초가 되었다.

잔대의 종자는 매우 미세하고 종피(씨껍질) 내 휴면물질이 있어 파종 후 육묘가 까다롭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잔대 육묘에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피복재‘삼색부직포’를 활용하여 종근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삼색부직포’는 미세나일론 망사에 얇은 솜이 붙어 있는 구조로 빛이 들어올 수 있고 통풍이 잘되며 솜은 수분 유지 및 보온 기능이 있어 잔대 초기 발아에 최적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잔대 파종 후 삼색부직포를 피복하게 되면 출현율 및 입모율(뿌리 세운 비율)이 44%, 종근 수량이 115% 증수된다고 밝혔다.

잔대 종자를 3월 중순에 묘상에 파종한 후 삼색부직포를 덮어주고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뿌려주기만 하면 90%이상 발아가 되기 때문에 농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기현 박사는 “자세한 잔대 육묘방법은 유튜브에서‘잔대재배’를 검색하면 동영상이 있으니 활용하면 된다.”라며, “잔대 고품질 생산을 위한 우량종근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하여 국내 자급율을 높이고 수입량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