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서울 구로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가 제주에서도 발생하지 않도록 집단 감염발생 위험이 큰 시설에 대해 관리체계를 구축하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특별 자치도지사는 12일 오전 코로나19 대응회의에서 집단 근무·이용시설에 대한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를 논의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감염관리 책임자(과장급 이상)을 지정해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 책임 부여하고, 근무자 및 사업장 관리, 상황 발생시 즉시 대응체계 유지 등을 도지사 지침으로 시행한다.
특히 직원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신고접수, 사업장 내 위생물품 비치 파악, 사업장-보건소-소방서-의료기관으로 연결되는 비상연락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고, 비말 또는 접촉감염 우려가 큰 콜센터,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등에 대해서는 공문을 시행해 ①시설 내 적당한 거리 및 밀집도 유지 ②시설·비품·장비 등의 수시 소독 및 교체 ③종사자·이용자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 ④개인위생수칙 관련 안내문 게시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우선 방역 사각지대로 분류되고 있는 노래방, PC방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선다.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PC방,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 상황을 지도점검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3월 9일 기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등록된 노래방, PC방, 게임장(아케이드 게임장 등), 영화관 및 공연장은 각각 559개소, 192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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