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활주변 방사선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지난해 10월 제정된 ‘대전광역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조례(2019.10.18.)'에 따라 수립된 첫 번째 계획으로, 그동안 기존 원자력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인공방사선 중심에서 ‘천연방사성 원료물질과 이를 이용한 제품’까지 관리 대상이 확대됐다.
천연방사성 원료물질은 우라늄, 라돈, 토륨, 포타슘 등 천연방사성핵종이 함유된 물질을 말한다.
대전시는 2018년 라돈침대 파문을 통해 생활 속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선 물질이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라돈' 등 생활 속 방사선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했다.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 지각 방사선에 의한 실내공기질 관리 ▲ 음용지하수 등 먹는 물 관리 ▲ 유통식품 방사능검사 ▲ 라돈 간이측정 장비 추가확보 및 대여서비스 ▲ 천연방사성물질에 대한 유용한 정보제공 및 소통강화 등이며, 2020년∼2024년까지 중ㆍ장기적 5개년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2025년까지 환경부와 공동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중ㆍ장기적 라돈관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 용역’을 실시하고, 국립환경과학원과는 대전시 전역 1,500개 지점의 주택과 영·유아 시설에 대한 실내라돈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등 대전시 전역에 대한 라돈 발생 실태를 파악한다.
정부 ‘생활주변방사선 정보센터’와도 긴밀하게 협조해 대전지역 생활주변방사선 분포 맵핑(mapping)시스템을 구축, 생활 주변의 방사선 분포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시민이 직접 가정 내 공산품에 대한 라돈 방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라돈 간이측정기 대여서비스를 연중 실시하고, 유통식품 중 시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150개 품목의 기호성 식품을 선정해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먹는물 수질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고농도 라돈 및 우라늄 저감 장치를 개발 보급해 전국 표준모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생활주변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의 신속 제공 및 대시민 소통 강화와 유해 방사성물질 등의 발생원과 유입 경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 관리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방사능에 대한 시 차원의 철저한 관리·대응체계를 마련해 시민 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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