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 남친에게 가는 조보아를 향해 내딛는‘격양 발걸음’
  • 장은숙
  • 등록 2020-02-27 10:36:05

기사수정
  • - 티키타카‘피톤치드 로맨스’제대로 터졌다?!



포레스트 박해진이 절호의 10과 맞바꾼, 조보아를 향한 진동 폭주 엔딩을 그려내며 안방극장까지 심박수 대지진을 일으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제작 IHQ, 스타포스, 가지콘텐츠) 17, 18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8%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49 시청률은 1.9%,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치솟으면서 숲속 힐링 로맨스의 저력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산혁(박해진)이 단호하게 동거 종료를 선언했지만, 정영재(조보아)를 향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목표와 사랑 사이에서 촌각을 다투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극중 강산혁은 파이어 쇼크 이후 가까스로 화재 현장을 벗어났고, 기억의 해답을 찾기 위해 최정목(이동경)과 미령 마을 주민들에게 옛 미령 산불을 물었던 상태. 그러나 확실한 대답을 얻지 못하면서, 화재진압 중 스쳐 갔던 어린 시절 방화의 기억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게 됐다.

 

이후 강산혁은 대민 봉사 중 구해온 취나물로 정영재에게 저녁밥을 만들어줬고, 함께 식사 후 정원에서 와인 한 잔을 기울였다. 이때 정영재가 도통 알 수 없는 강산혁의 행동과 성격을 칭찬하면서 떨리는 마음을 고백하려 했던 터. 하지만 정영재의 말을 막아선 강산혁은 자신도 정영재에게 흔들렸지만, 목표를 이룰 때까지는 잃어버린 기억과 정영재에 대한 마음을 멈추려고 한다며, 불편할 테니 숙소를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은 강산혁은 대민지원 중 황할머니 집에 걸린 사진을 통해 권주한(최광일)과 조이사(김영필)가 미령 특수구조대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권주한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황회장을 아군으로 만들기 위해 필리핀 출국길에 올랐다. 그러던 중 의료 학회에 참석차 필리핀에 온 정영재와 마주치게 됐고, 전 남자친구 차진우(허지원)와 다시 만나는 정영재를 포착한 것. 이에 왠지 모를 질투심에 휩싸인 강산혁은 마지막을 빌미로 정영재에게 식사 또는 술을 마시자고 연락했지만, 차단한다는 답변을 받게 되면서 낙담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그날 밤 강산혁의 제안을 한사코 무시하던 황회장이 강산혁이 보낸 꽃다발 테이프에 쓰인 학고창신(學古創新)이라는 글귀에 10분이라는 시간을 주겠다고 결정하자, 강산혁은 서둘러 채비에 나섰다. 이후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약속 장소로 향하던 강산혁은 옆 엘리베이터에 타 있는, 예쁘게 차려입은 정영재를 발견했고, 어디로 가는지 물었지만, 대답이 없는 정영재를 향해 옆집 살던 의리로 당신이 잘못 나가는 게 안타까워서야라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라고 했다.

 

하지만 정영재가 날린 꺼져라는 촌철살인에 강산혁은 문이 닫히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충격에 휩싸였고, 서둘러 정신을 차려 정영재가 향한 층수를 살폈다. 이어 황회장과 약속한 7시를 가리키는 시계를 확인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엘리베이터도 기다릴 수 없다는 듯 계단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던 강산혁이 목표도 포기한 채 정영재에게 격양된 발걸음을 옮기면서 강정 커플 로맨스 전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대로 걸어서 우리 집으로 와주세요 강산혁 씨!”, “매회 심쿵 반전을 일으키는 로맨스 전개! 내 심장을 들었다 놨다!”, “질투의 화신이 된 강산혁 큐티 피톤치드 부셔부셔!”, “강산혁의 목표가 곧 정영재!”, “강제 숲속 동거는 끝날 수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