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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스터트롯’! 마의 30% 벽도 깨부수고 말았다!”
  • 장은숙
  • 등록 2020-02-21 09: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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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임영웅, 본선 3R‘트로트 에이드’영예의 眞 왕관 썼다!



연일 종편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역대 예능이 세운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미스터트롯이 마의 고지로 여겨지던 30% 벽도 깨부수며,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국민 예능의 위엄을 입증했다.

 

지난 20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8회 분이 전체 시청률 30.4%,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시청률은 9.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마의 30% 벽을 깨부수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었던 대업적을 이뤄냈다. 이는 과거 무한도전’, ‘12’, ‘개그콘서트 등 국민 예능이라 불리며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레전드급 예능 프로그램들만이 기록한 역사적인 수치로, 특히 현재와 같이 시청 경로와 행태가 다양해진 상황에서는 그 어떤 프로그램도 넘볼 수 없었던 신의 경지급 기록인 것. ‘미스터트롯이 연일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써내려가며 그야말로 전국을 트로트 하나로 대동단결 시키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먼저 1라운드 팀 미션 마지막 팀인 트롯 신사단 네 멤버, 장민호와 김경민-김중연-노지훈은 정장을 입고 중절모에 검은 우산까지 든 채 신사의 품격을 뽐내며 등장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들은 연습 도중 멤버 김경민이 차 사고를 당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됐는가하면, 노지훈 역시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등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던 상황. 리더 장민호의 다독임에 힘겹게 무대에 오른 김경민은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노련한 가창력을 뽐내며 부상 투혼을 벌였고, 이어 김중연의 리드로 빗속의 여인을 부르던 네 사람은 절도 있는 우산 댄스를 선보여 환호를 이끌었다. 또한 장민호가 정통 트로트 홍도야 우지마라에 정열의 춤 파소도블레를 추며 분위기를 확 끌어올린데 이어 노지훈이 낭만에 대하여로 특유의 로맨틱 보이스를 뽐냈고, 끝으로 네 사람이 내생에 봄날은으로 에너지를 폭발시키기까지, 기승전결 탄탄한 무대를 완성해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전력에 심각한 차질을 빚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몄지만 마스터 총점 933점이라는 생각보다 저조한 점수로 팀 내 5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트롯 신사단 무대를 마지막으로 본선 3차전 트로트 에이드’ 1라운드가 끝이 난 상황에서, 500인 청중단이 무대를 보고 기부한 기부금 점수를 합산한 총점은 5 트롯 신사단’, 4 사형제’, 3 사랑과 정열’, 2 뽕다발’, 그리고 1 패밀리가 떴다였다. 1위와 5위 팀 점수 차가 무려 144점으로 벌어진 상태. 묘한 긴장감이 드리워진 채 제 2라운드 에이스 대첩의 막이 올랐고 팀 내 에이스로 꼽힌 멤버들은 막판 뒤집기를 위해 사활을 걸고 무대 위에 섰다.

 

가장 먼저 1라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 팀 에이스 김호중이 천상재회를 택해 무대에 올랐다. 선두를 지켜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선 김호중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전에 없던 불안한 음정 처리를 보였고, 결국 마스터 총점 890점이라는 예상 밖 성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사형제 팀 에이스로 출격한 김수찬은 싸이의 댄스곡 나팔바지를 택한 반전 선곡으로 모두의 환호를 터트렸고, 이어 아모르 파티까지 특유의 끼를 폭발시키며 무대를 꽉 채우는 존재감을 뽐냈다. 김수찬은 극찬과 함께 920점을 받으며 팀 사기를 훅 끌어 올렸다.

 

사랑과 정열 팀 에이스 신인선은 줄리엣을 그리워하는 로미오로 분해 창밖의 여자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렸다. 흥겹고 유쾌한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팀 내 에이스다운 모습을 선보인 신인선은 마스터 총점 905점을 받았고, 이어 등장한 트롯 신사단 노지훈은 연습 내내 이어졌던 컨디션 난조를 딛고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흥겨운 댄스를 선보여 902점을 받았다. 마지막 주자는 뽕다발 팀 에이스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로 자신의 주무기인 정통 트로트로 승부를 냈고, 진정성 넘치는 감정 표현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총점 934점이라는 역대급 점수를 받아내며 우승 후보다운 막강 저력을 뽐냈다.

 

마침내 1, 2라운드 경연이 모두 끝난 후 20인의 참가자 전원이 무대에 섰고, 2라운드 관객 점수까지 합산한 1위는 뽕다발 팀이 차지했다. 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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