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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경, 원유부이 기름유출 재발방지대책 시행 - 원유부이 운영사, 관계기관 및 민간전문가 둥이 회의를 개최 우정석 기자
  • 기사등록 2020-02-18 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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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해경경찰서(서장 임명길)는 지난 29일 발생한 원유부이 해양오염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현장 특별점검과 원유부이 운영사, 관계기관 및 민간전문가 둥이 회의를 개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9일 오전 748분경 울산 울주군 간절곶 남방 3.6Km 해상에서 해상원유 이송시설인 원유부이(buoy)의 압력게이지가 파손되면서 기름이 유출, 울산해경 방제정 등 44척이 동원되어 5시간여 만에 긴급방제를 마쳤다.

이후 사고 원유부이가 해수면 아래 약 3m가량 잠기면서 원유부이 본체 및 호스가 외부압력 등을 견디지 못 할 경우 최대 3,000의 기름이 유출 우려가 있었으나 사흘간의 부양 및 배수작업으로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울산해경은 이번 사고가 신속한 대응으로 다행히 일부유출에 지나지 않았지만, 재난적 해양오염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사고였던 만큼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여 취약요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도적으로는 해양환경관리법 상 원유하역에 대한 자체 안전관리계획의 오염예방관리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선박 대 선박 기름이송 안전관리에 준하는 규정을 신설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울산해경은 울산해수청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원유부이 운영 3현장점검을 통해 원유부이 구조·설비상의 취약점과 안전관리체계를 집중점검하고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중점 점검내용은 부이본체 수리연혁 및 설비작동실태 원유부이 구조적 취약개소 확인 기상악화 시 원유부이 밸브폐쇄 및 배관플러싱 운영절차 원유부이 밸브 자동폐쇄시스템 개선가능 여부 등이다.

이어서 27일에는 에스오일 방제상황대책실에서 원유부이 운영 3사와 관계기관, 민간전문가, NGO환경단체가 함께 대책회의를 실시한다. 현장특별점검 시 발견한 문제점과 우수관리사례 등을 공유하고, 민간전문가, 환경단체와 함께 현 원유부이 관리제도개선의 필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울산항은 정유산업의 중심지로 하루 45만톤의 액체화물이 해상으로 운송된다. 해양오염 위험성이 높은 해역인 만큼 원유부이 운영사의 자체안전관리에만 의존할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인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히며앞으로 원유부이 해양오염 안전관리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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